활동가의 집으로 소풍가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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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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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동물들은 종종 활동가의 집으로 소풍을 다녀오곤 합니다. 휴무에 맞춰 활동가의 집으로 놀러 갔다 오기도 하고 사회화 훈련이나 치료 등의 목적으로 장기간 머무르기도 하는데요. 산책하기 좋은 가을, 활동가와 함께한 동물들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최근 커피는 활동가의 휴무에 맞춰 더봄센터를 떠나 활동가의 집으로 소풍을 가고 있습니다. 늘 여유로운 커피는 새로운 공간에도 금방 적응을 마쳤답니다. 포근한 방석에서 낮잠을 자고 활동가 집 근처 숲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평소 커피를 잘 아는 활동가는 커피의 컨디션에 맞춰 유모차를 사용하기도 하며 무리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써주셨습니다. 얼마 전에는 활동가의 생일에 맞춰 생일 노래도 함께 불렀답니다. 정작 커피는 어리둥절해 보이지만요.

보령 번식장에서 구조된 티피는 마지막 출산을 마치기 위해 활동가의 집에서 안정을 취했습니다. 무리가 되지 않게 활동가의 품에 안겨 산책도 나갔다 왔답니다. 사람이 너무 좋지만, 동시에 낯설기도 한 티피는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만져달라고 폴짝폴짝 뛰며 반겨주지만, 막상 아는 척을 하면 활동가가 마련해준 집으로 쏙 들어가 버린다고 해요. 아직 사회화 연습이 필요하지만 금방 좋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최근 티피는 출산이 임박하여 병원 입원 후 무사히 출산을 마쳤습니다.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되었던 말로는 최근 활동가의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번식장 밖 넓은 세상을 처음 경험하는 말로는 모든 상황과 환경에 조심스러워하지만, 천천히 적응하고 있습니다. 활동가의 반려견이 실외 배변을 하여 말로 역시 하루 3번의 산책을 함께하고 있는데요, 덕분에 밀로의 하루하루는 늘 새로운 경험의 연속입니다. 차나 유모차 등 크고 움직이는 물체들은 아직 무서워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산책하며 새로 만나는 개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양이도 사람 사회화를 위해 자주 활동가의 집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2021년 대전 애니멀호더에게서 구조된 하양이는 방치되다시피 생활하여 사람 손을 잘 타지 않았지만, 이제는 교통수단도 잘 탈 정도로 활동가의 집에 가는 길이 익숙해졌습니다. 산책을 나가면 낯선 사람들에게도 이쁨을 많이 받고 강아지들과도 사이좋게 인사합니다. 사회성 만점 강아지가 된 하양이는 반려견이 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베이지도 최근 활동가의 휴무일에 맞춰 활동가의 집에 다녀오고 있습니다. 활동가의 집에서 처음 산책을 하던 날, 리쉬도 어색해하고 주변을 빙글빙글 돌기 바빴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번의 산책 연습 끝에 지금은 당당히 활동가를 앞서가며 주변의 냄새를 맡으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깁니다. 베이지는 활동가의 말도 아주 잘 이해하는 똑똑한 개입니다. 러그에는 배변을 하면 안된다고 교육하니 더이상 러그에는 실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책하며 만다는 사람에게 인사도 잘하고 가게 입구마다 기웃거리며 참견하기도 좋아합니다. 작은 사랑에도 크게 보답할 줄 아는 사랑스러운 강아지 베이지에게도 꼭 좋은 가족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이렇게 더봄의 많은 개들이 가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활동가의 집에서 보내는 이 시간들이 단순한 경험에서 그치지 않고 동물들의 매일이 될 수 있도록 동물들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세요!

📩입양신청 >  카라 홈페이지 www.eka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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