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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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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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6) 5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대상은 꾸준히 유기동물보호소에 의료지원을 실시해 온 경기도수의사회가 선정됐습니다. 비영리단체인 경기도수의사회는 수도권 내 유기동물보호소를 돌며 유실, 유기되거나 학대로 인해 보호 조치를 받는 동물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위생관리에 기여해 대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은 저희가 일요일에 봉사를 나가기 때문에 회원들과 가족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오늘 수상으로 끝나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동물과 사람이 함께, 아름답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공공부문 우수상은 부산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유기동물입양센터를 운영하는 부산 해운대구, 전국에서 유일한 야생동물 임시보호소를 운영하며 지난해까지 총 15,686건의 야생동물을 구조한 충청남도가 수상했습니다.

 

민간부문 우수상으로는 피학대·유기 동물의 구조-돌봄-입양에 걸친 전 과정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온 개st하우스가 차지했습니다. 또한, 구조견 행동교육 및 중성화 지원봉사에 기여해온 훈련사 고재관 님, 경기도 직영 동물보호센터 소속으로 유기동물 돌봄과 입양 활성화에 기여한 남영희 님, 전국 최초 소방관내 유기동물 보호소를 설치하는 등 동물구조에 앞장선 완주소방서 소방위 백광일 님이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백광일 소방관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어 소방관이 되었습니다. 소방관으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생명이 있는 곳이라면 사람이고 동물이고 가릴 것 없습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작은 실천들을 하다보면 그 마음이 널리 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제 자리에서 진실된 마음으로 작은 실천들을 해나가겠습니다.”라고 마음을 나눴습니다.

 

서울대 수의대 동아리 팔라스도 활발히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고 기업 중에는 비건 브랜드인 그린블리스와 쓰레기 재활용 기업인 수퍼빈이 수상했습니다. 그린블리스 유신우 대표는 “2010년쯤 뉴스를 통해 구제역으로 살처분되는 돼지가 구덩이를 기어올라오는데 포크레인이 그 돼지를 다시 쳐서 구덩이로 떨어뜨리는 5초짜리 영상을 봤습니다. 5초가 제 삶을 많이 바꾸게 되었습니다. 동물들의 고통이 조금이나마 더 줄어들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리고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상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홍근 의원 등 여야 의원들과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참석해 동물복지와 생명존중 문화 확산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홍보대사로 가수 배다해 님과 개그맨 이창호 님이 위촉되며 자리를 더욱 빛내 주셨습니다.

 

동물복지대상은 동물복지 인식과 문화 확산을 위해 2019년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습니다. 국회의원연구모임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하며 행안부, 농림부, 환경부,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후원하는 동물복지대상은 우리 사회 동물권 인식 증진과 더불어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모로 계속해서 이어져 올 수 있었습니다.

 

올해 동물복지대상을 받지 않았더라도 동물보호·복지를 위해 기여하며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많은 개인과 단체 등이 있습니다. 수상자들에 대한 축하와 함께 스스로를, 서로를 응원하며 동물을 향한 온기가 널리 퍼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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