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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간 강아지들의 1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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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놀면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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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을 때려잡는다는 여수의 어느 보신탕집, 개들을 직접 기르고 도살해 판매하였고 현장에는 참혹함을 증명하듯 그을린 기구들과 솥, 뜬장들이 즐비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돌산이가 있었습니다.
뜬장에서 만난 돌산이는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했고, 앳된 얼굴의 돌산이는 그동안의 삶을 증명하듯 온몸을 떨며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함께 지내던 개들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하며 지내왔을 돌산이에게 사람은 그저 두려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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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에 입소한 돌산이는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지냈지만, 입소 후에도 한참 동안이나 몸을 떨며 두려움 속에 지냈습니다. 6개월의 어린 연령이었던 돌산이는 한창 발랄할 개린이 시기에 죽음을 마주하며 두려움에 떨었고, 그 심리적 외상으로 마음을 여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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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이의 안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다행히도 돌산이는 동물친구들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친구들과 놀이하는 시간이면 제 나이에 걸맞는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받은 상처의 회복은 더뎠고, 그만큼 더욱 돌산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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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구조 후 2년이란 시간이 훌쩍 흘렀습니다. 돌산이와 발맞춰 걷기 위해 부단히 노력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전히 동물친구들과 우다다 시간을 좋아하고 좋아하는 냄새를 찾아 온몸을 부비기도 하며 돌산이는 조금씩 행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담당 활동가와 발맞춰 걸으며 산책대장의 경지에 오르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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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장에서 두려움에 떨던 아기강아지 돌산이는 이제 커다란 입으로 웃음꽃을 피워가는 밝은 강아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돌산이와 2년의 시간 동안 걸어온 길은 많이 더뎠지만 그만큼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용감한 모습으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춰 걸어가려 합니다. 돌산이의 용기에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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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봄센터는 구조, 돌봄, 입양의 선순환을 확장시켜나가는 종합 반려동물 보호센터로, 위기의 현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언제나 동물의 행복과 복지를 생각하는 더봄센터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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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산
⬝ 1살 / 수컷(중성화 완료) / 21.3kg
⬝ 산책매너 좋아요, 간식좋아요, 친구좋아요
옥상정원에 올라온 돌산이의 모습입니다. 돌산이는 산책 초반엔 견사 밖으로 나오기도 무서워하는 아이였는데요.
활동가와 함께 꾸준한 산책 연습을 통해 이제는 여유롭게 바람을 느끼며, 풀냄새도 맡고 산책을 즐긴답니다😀 아직 사람은 조금 무서워하지만 간식도 잘받아먹고 먼저 다가올 줄 아는 아이에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우리 돌산이! 평생을 함께 해주실 가족분들 기다리며 즐겁게, 건강하게 지내고 있겠습니다💕
⬝ 돌산
⬝ 1살 / 수컷(중성화 완료) / 21.3kg
⬝ 호기심이 많고 친구와 간식을 매우 좋아함.
돌산이는 활동가와 함께 놀이터에 놀러갔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돌산이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가 이내 활동가 옆에 가만히 앉아 산책을 즐깁니다.
아직 사람을 무서워하지만 점차 용기를 내주는 덕분에 간식도 잘 받아먹고, 빗질도 매우 잘한답니다. 빗질을 끝내고 웃음을 보이는 순한 우리 돌산이의 모습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매력이 넘치는 돌산이와 함께 동행하실 소중한 가족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돌산
⬝ 2020년생 / 수컷(중성화 완료) / 18kg
⬝ 친구들 좋아함, 해맑음
해맑게 미소짓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운 돌산이는 다른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낼 줄 아는 멋진 아이입니다.
아직 사람에게는 겁을 먹지만 온순한 성격으로 금세 간식을
잘 받아먹는답니다. 간식을 먹을 때는 앉아서 기다릴 줄도 아는 모습이 참 기특해요😊👍
돌산이에게 평생 품을 내어주실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돌산
⬝ 2020년생 / 수컷(중성화 완료) / 18kg
⬝ 개칭구를 좋아하고 산책맛을 알아감
더봄에서 가장 뽀얗고 롱다리인 이 친구는 외모와 다르게 마음은 여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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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가자~하면 견사 밖을 한발짝도 못나가던 돌산이가 이젠 줄을 채우면 간식보다 나가기를 더 원합니다. 산책매력에 푹 빠진거 같아요🤣
칭구도 좋아하는 돌산이는 #카라_다름 과도 개절친되었어요~ 이쯤되면 집강아지로 보호자 사랑 잔뜩 받고 살 수 있겠죠?🙏
⬝ 오동 > 2살 / 여아(중성화 0) / 발랄함, 호기심 많음
⬝ 돌산 > 6개월 / 남아(중성화 0) / 친구와 잘 놈, 씩씩해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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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리에 큰 귀를 가진 아이가 돌산이, 노란 귀가 매력적인 아이가 오동이에요.
#여수보신탕집 에서 구조된 오동이와 돌산이는 테라스에 풀어주면 우다다 잘 뛰어놀아요. 한참 뛰어놀 나이인 돌산이는 오동이에게 계속 놀자고 하고 오동이는 그런 돌산이를 잘 놀아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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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씩씩해지고 있는 돌산이와 애교가 늘어가는 오동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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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살되어 유통되고 있는 개고기와 허가 받지 않은 축산물인 개고기 무단 판매를 단속할 생각이 전혀 없는 정부로 인한 폐단이 심각합니다. 전국의 보신탕집이 간판을 걸고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니 말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식약처와 각 지자체를 상대로 보신탕집 단속을 요구해 왔습니다. 개의 도살은 축산물위생관리법상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동물학대 행위이고, 개고기는 식품위생법상 식품공전에 나와 있지 않아 판매유통이 불가한 식품으로서 그 성분의 위험성마저 우려되는 바 단속이 이뤄져야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식약처와 각급 지자체의 방임은 이러저러한 보신탕집의 난립과 불법 행위 방치를 낳고 있습니다.
개들을 때려잡는다는 어느 보신탕집
카라는 여수시에 개를 사육하고 때려잡으며 비밀스럽게 팔고 있다는 음식점 제보를 입수하여 현장조사에 나섰습니다.
해당 음식점은 음식점 건물 바로 옆 가축사육제한구역에 개들 뿐만 아니라 염소, 닭, 기러기 등 동물을 직접 사육하는 공간을 따로 두고 있었습니다. 또한 음식점 메뉴판에 사육중이던 동물 모두가 일부는 가려진 채 나와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동물들이 직접 도살되어 음식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현장에는 그을린 흔적이 역력한 기구들과 털뽑는 기계, 큰 솥단지가 있었습니다. 옆에는 바로 뜬장과 개들이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개들 앞에는 정체모를 뼈다귀가 담긴 썩어가는 음식쓰레기가 놓여 있었고, 개들은 사람이 무서워 가까이 가기만 해도 벌벌 떨었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은 그간 개들을 때려잡아 왔으며 그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었습니다. 공공연한 도살 행위는 동종의 다른 동물들이 보는 앞에서 이뤄지곤 했으며 개 뿐만 아니라 염소 역시도 불법 도살되어 왔다고 합니다. 명백히 금지된 행위를 반복해 왔던 것입니다.
사람이 무서워 벌벌 떠는 보신탕집 개들
지난 7월 9일 카라는 보신탕집에 있던 5마리 개들중 3마리를 우선 구조하였습니다. 여수시청은 해당 보신탕집에 대한 지역 민원이 제기되자 보신탕집 업주가 뜬장에서 개를 기르지 않도록 사전 계도하여 개들을 뜬장에서 내리긴 했습니다만, 뜬장 시설은 그대로인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업주는 개들이 더이상 뜬장에 있지 않다는 이유로 기존에 이미 소유권 포기 각서를 쓴 바 있던 개들 3마리에 대하여 카라의 첫 구조가 이뤄지기 직전까지 한차례 말을 바꿔 다시 설득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업주는 개 2마리에 대해서는 당일 끝내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개들은 활동가들이 다가가자 패닉에 빠져 바닥에 온 몸을 붙이고 버텼습니다. 비 맞지 말자고 천천히 개들을 타이르며 구조 작업을 진행했고, 결국 세 마리 개들을 안전히 이동장에 넣어 구조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카라는 9일 여수 보신탕집에서 '오동', '낭도', '돌산'을 구조하고 '럭키'와 '데이'를 구조하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습니다.
‘오동’ ‘낭도’ ‘돌산’
파주 더봄센터에는 여수 보신탕집 구조견들을 위한 격리공간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오동', '낭도', '돌산'은 여수에서 파주 더봄센터까지 다섯 시간이나 걸리는 긴 시간을 이동하면서도 토하거나 대소변을 누지 않았습니다. 구조된 첫날과 이튿날은 사람 앞에서 물도 못 마시고 밥도 못 먹었지만, 이제 차츰 사료를 입에 대고 있습니다.
개들에게 사람은 항상 나쁘고 아픔을 주는 존재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얼어 있던 개들은 이제 활동가들의 사랑과 정성어린 돌봄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은 아침저녁으로 개들의 심리에 좋다는 클래식을 틀어주고, 진도장 안에 들어가 함께 앉아주고 스킨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동이는 활동가의 손길을 허용해 주고 있습니다. 낭도와 돌산이도 변하는 중입니다. 낭도는 아직 사람이 없을 때만 사료를 먹지만, 그래도 살짝 입질을 시도하는 만큼은 마음을 조금 풀었어요. 돌산이는 며칠 밥을 잘 먹지 않아 애를 태워서 각종 브랜드 캔과 간식을 골고루 주며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 드디어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돌덩이같은 대변을 누는 것을 시작으로 잘 먹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시민 민원의 힘으로 만들어낸 기적
그러나 보신탕집에는 업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은 개 2마리가 아직 남아 있었고, 무엇보다 개들의 희생이 집중되는 초복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카라는 남아있는 동물들의 안전을 바라며 제발 구조로 이어질 수 있기를, 나아가 뜬장 등의 시설까지 철거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시민분들에게 여수시청에 민원을 넣어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도살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며, 도살 가능한 가축이라 하더라도 허가 받은 도축장이 아닌 곳에서의 도살은 불법 행위로서 적발과 단속의 대상입니다. 불법 축산물을 유통시키는 것도 문제인데 심지어 음식점에 무허가 축사를 두고 불법 도살행위를 자행하고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것은 관할 지자체인 여수시의 심각한 방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드디어 시민의 힘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여수시청으로부터 업주가 개들의 소유권을 포기했다는 소식을 전달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구조가 이뤄지기 전까지는 아직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카라는 7월 19일 폭우를 뚫고 서둘러 여수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보신탕집에 남아있던 개들 ‘럭키’와 ‘데이’를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업자측은 추가적인 개의 반입이 없음을 약속하고 '럭키'와 '데이'의 소유권을 포기, 카라에 인계하였습니다. 초복을 보신탕집에서 보내게 돼 모두가 걱정한 럭키와 데이. 살아서 다시 활동가들을 마주하는 럭키와 데이의 얼굴은 더없이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여수 보신탕집 사안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인 개의 반입이 없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뜬장이 아직 현장에 남아있고, 염소, 닭, 기러기 등 다른 동물들도 계속 그곳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카라는 뜬장 철거는 물론 무허가 축사에 대한 부분을 여수시에 계속 문제제기 해나갈 것입니다.
‘럭키’ ‘데이’
활동가들은 '럭키'와 '데이' 구조를 위해 19일 여수에서 파주까지 또한번 국토를 종단했습니다.
먼 여정이 낡은 구조차량에도 무리를 줬는지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손선풍기를 둘에게 쐬어주며 달려와야 했습니다.
부지런히 달려 도착한 파주 더봄센터. 먼저 온 '오동', '낭도', '돌산'은 다시 '럭키', '데이'를 살아서 만났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만난 이곳이 럭키와 데이에게는 온통 낯설고 두려웠을 것입니다.
둘은 한참을 머뭇거린 끝에야 마련된 공간에 들어갔습니다. 여수 출발 전 배변을 본 데이는 정말 똑 소리나게 파주 도착 후 시원하게 배변을 보았고, 럭키도 파주 도착 후 참았던 배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물과 사료도 찹찹 먹어주었습니다.
럭키의 배가 둥글게 불러 있어 활동가들은 임신을 추정했는데요, 이튿날 럭키는 돌연 상태가 나빠져 긴급히 동물병원으로 이송, 자궁축농증 진단을 받고 응급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자궁 내 출혈이 심각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응급수술 소식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쾌유를 기원해 주셨고, 덕분에 럭키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파주 더봄센터에서는 '럭키', '데이', '오동', '낭도', '돌산'의 심리적 외상을 치료하기 위해 애정으로 돌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들의 사회화 과정과 치료, 돌봄과 입양을 위해서는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한편 구조의 기회조차 박탈된 개식용 산업 속 수많은 개들을 지키고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나몰라라 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동물보호 법정책을 강화하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카라는 대한민국의 개들이 밝은 미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