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들

  • gas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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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3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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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53
어제 모처럼 엄마와 언니가
재동과 재희를 놀이터에
데리고 나갔답니다.
 
그런데 편하게 좀 놀라고
목줄을 풀어줬다가
두 녀석에게 호되게 당했답니다.
(그러게 목줄을 왜 풀어줘?!)
 
재동이 신이나 좋다고
이리뛰고 저리뛰자
덩달아 신난 재희까지---
온동네를 휩쓸고 뛰어다니며
난리-부루스-텡고를 추었다네요.
 
그 바람에 엄마는
두 녀석 쫓아다니다
넘어지기까지 하고---ㅠㅠ
 
간신히 붙들어
야단을 쳤더니만
요런 표정을 지었답니다.
 
언니가 괜히 줄을 풀어줘놓고
엄한 동생들 야단친게 미안했는지
작은 나무판으로 예쁜 인식표를 만들어
목에 걸어주었습니다.
 

 

 

 

 
 
 

댓글 3

전주미 2013-01-31 12:36

그래도 다시 잡아(?) 다행이네요..잠시라도 방심하면..정말 으.. 그리고 예쁜 인식표가 ㅋㅋ 정말 개구쟁이들!!


박재현 2013-01-31 11:46

원래 놀이터에서만 재동이를 풀어줬었거등요.. 딴데로 가지도 않고 그 안에서만 잘 놀아서.. 근데 이좌식이 배신하고 냅다 뛰고 재희도 어깨줄 빠져나가서 죽도록 튀어서.. ㅠㅠ 재희 금방 잡고 재동이 잡으러 동네방네 뛰댕견네요 ㅠㅠ 다신 안풀러줄거라눈.. 저 인식표는 그담날 아침에 처참하게 물어뜯겼습니다 ㅡ.ㅡ


서은이 2013-01-30 09:15

목걸이를 집에서만 하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데요! 혹시나 사고를 대비해 뒤에는 연락처도 적어 놓으셨죠? ㅎㅎ재동이 재희가 온동네 휩쓰는게 쉽게 상상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