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의 늦은 입양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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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1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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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4
'애신동산'에서 구조되어 사무실에서 임시보호를 하던 난이가 드디어 좋은 가족을 만났어요~!!
하지만 입양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ㅠ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혹시... 강아지 찾는 전단지에 있던 난이를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신가요??
난이의 좌충우돌 입양이야기 시작할게요~^^
 
 
처음 난이의 입양신청이 들어왔지만 한번도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으셨고,
난이가 소심하고 사람을 경계하는 아이라 여러모로 걱정이 되어 먼저 임시보호를 해보기로 하신 입양자님. 특히나 난이는 남자를 무서워해서 남편분과 잘 지낼지 걱정이었습니다...
 
 
입양자님과 집을 살펴보며 두려움반, 호기심반의 눈빛을 보여주는 난이.


 
어렵게 발걸음을 떼 여기저기 둘러보는 난이입니다.

 
난이를 위한 자리!! 안락해보이죠??^^
 
아빠와도 인사해봅니다. 아직 많이 어색하지만 서로 잘 부탁하는 눈빛을 주고 받았어요.
 
 
임시보호 관련 서류도 작성하고~ 난이와 기념사진도 찍고~
잘 지내는 것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후 걸려온 입양자님으로부터의 청천벽력같은 전화..
집에 와서 심심했을 난이를 위해 목줄을 하고 산책을 나갔는데 목줄에서 빠져나와 도망을 갔다는 난이...
 
수많은 전단지와 탐문을 하며 9일쯤 지난 어느 날.
난이의 전단지를 보시고 보호하고 계시다는 제보를 받고 한걸음에 달려가보니 정말 난이었습니다.
고된 시간을 보낸 흔적을 몸에 가지고 돌아온 난이는 여러 번의 이야기 끝에 다시 가게 되었고
입양보내기로 결정되었답니다~^-^
 
다시 찾아간 난이는 정말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깔끔하게 미용을 한 난이의 털 보이시나요?
전과는 비교될수 없는 윤기나는 털, 훨씬 덜 경계하는 모습..
난이의 마음이 많이 편해보였습니다.
 
늘 이불 위에만 앉는다는 난이 공주님.

난이는 몸도, 마음도 훨씬 건강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제는 가족들과 산책도 잘 하고, "난이야~"하고 부르면 엄마에게 오는 착한 딸이 되었구요~^^
난이의 행복한 가족 이야기 기대해도 되겠죠??^-----^*

 

댓글 5

전주미 2013-04-17 00:23

아하! 결정적 단서였군요 !전 바닥만보고 판단했는데 소파를 보고 바닥을 보니 매트가 깔려져 있네요 그렇다면 입양간곳에서 잃어버렸지만 다시 찾아 기르고 있다는거군요 ㅋㅋ 감사해요 조윤정님~


조윤정 2013-04-16 14:53

쇼파를 보니 처음 임보하던 집에 입양된거 같아요 ㅋㅋㅋ


전주미 2013-04-15 15:46

음...중간 이야기가 이해안되요 ㅠㅠ 난이가 또 다른곳으로 입양갔다는거에요? 그곳은 어디? 임시보호 하던곳인가요? 궁금해요...ㅠㅠ 혼자 이해못하는 1인..


임미숙 2013-04-12 15:22

난이네~ 앞을도 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이경진 2013-04-12 13:03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니까요, 사고는 있었지만 앞으로는 목줄 풀고 안 도망가도록 더 조심하면서 예쁘게 키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