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홀릭 마늘이와 지쳐 쓰러지는 누나와 엄마

  • 문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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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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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35
안녕하세요 마늘이 누나에요~
카라에서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저희 가족 나름대로 다짐? ㅋㅋ 그런 비슷한걸 했는데요.
첫번째는 시간을 같이 많이 보내주는 것과 두번째는 산책많이 하기였어요.
전에키우던 강아지 폴리는 저도 학생때고 부모님도 한창 바쁠때라 이핑계 저핑계로.. 산책을 많이 시켜주지 못했어요 ㅠㅠ 그래서 담에 강아지를 또 맞이하게 된다면 같이 여유롭게 산책하고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ㅎㅎㅎ 마늘이를 입양하면서 부터는 저희 가족이 폴리에게 해주지 못한 미안한마음을 담아 마늘이에게 더 행복하게 해주자 다짐 했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세상이 좋아졌는지.. 강아지와 함께 갈수 있는곳이 많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엄마와 하나하나씩 찾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은 날씨도 좋아서 송도에도 가고 아라뱃길도 가고 근처 호수공원도 가고요 덕분에 저와 엄마도 운동하게되네요 ㅎㅎ 내일은 홍대에 반려견이 들어갈수 있는  카페가 있다해서 가볼라고요 ㅎㅎ 
 
마늘이는 산책할때 걷는걸 까먹는지... 항상 뜁니다.....ㅜㅜ 저는 심장이 튀어나올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다른강아지를 보면 쇳소리를 내면서 달려갑니다.. 혹시나 다른 강아지 물까봐 ..항상 걱정이었어요그래서 다른강아지 발견하면 바로 안아서 다른곳으로 피신을 했거든요 ㅋㅋ
어제 카라에 전화드려서 여쭤봤는데.. 장난이 많아서 그럴꺼라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은거라 하셔서 오늘은 공원에 산책할때는 짖어도 좀 냅둬 봤는데요....
결과는 공원떠나가라 짖고 다른 강아지는 관심도 없고 마늘이 혼자 외사랑 .. 짝사랑 중인듯 합니다.
 
몇일전 EBS에서 강아지 분리불안증에대한 방송을 봤는데요..정말 가슴에 꽂히는 말이 있었어요.. 당신은 친구도있고 가족도 있지만 강아지에게 친구는 견주하나뿐이라는 말이었는데요.. 정말 맞는말인거 같습니다. 저희 마늘이도 월요일은 엄마와 제가 강의를 나가기 때문에 아침부터 오후 두세시까지 혼자있게되는데..마늘이가 집에서 목빼고 엄마와 저만 기다릴꺼 생각하니 맘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니.... 괜찮겠죠?? 그외 나머지 6일은 마늘이와 언제나 함께합니다.!!! 껌딱지ㅋㅋ 생각보다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곳이 많으니 우리 모두 인터넷 검색해요!!! 급 교훈적인 내용이었네요 

 
<송도에서 브런치 中...이날 마늘이 점심을 깜박했어요.. 브런치 같이 흡입했어요 입 호강함ㅋㅋ>
 
<공원에서 혓바닥을 드러내며 뛰어댕기는 중>
 
<엄마집 소파에서 실눈뜨며 뭐먹나 관찰중>
 
< 누나집에 놀러온 마늘이>
- 누나인형 철쑨이를 깔고 뭉개다가 결국 오줌으로 철쑨이를 촉촉히 적셔주었어요ㅋ
 
 
 
아!!!!!! 우리마늘이 자랑좀 할께요 마늘이가 아랫니가 엄청 이뻐요 ㅋ
아랫니美犬이라 소문좀 내주세요 
 
<이빨 미견 마늘이>
약간 아래 하관이 튀어나온 치명적인매력
 
<천조각, 천에붙은 상표조각 다 놓치지않을꺼에요...ㅎ>
 
<정처없이 떠도는 방랑견>
꼭 깨끗한길냅두고  꼭 !!!흙길, 진흙길로 갑니다... 


댓글 5

전은정 2014-05-01 10:04

귀엽다.^^ 인형 같아 ^*^


문윤정 2014-04-22 22:29

마늘이 이제 그동상은 익숙해졌나봐요 ㅎㅎ 냄새만 몇번 맡고는 다룬데로 쓩!!갑니다 ㅎㅎㅎ 몇일전에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코카형님들한테 반항하다 코카형님들의 으르렁 한방에 급 쫄아 작아졌어요 ㅋㅋㅋㅋ


KARA 2014-04-22 10:06

마늘이 너무 귀여워요ㅋㅋ~~~얼마나 사랑스러 울까~~^^~ 잘 지내는 모습 보니 푸듯합니다~ 튀어나온 하관도 매력만점이네요..ㅋ~


꽁개 2014-04-21 09:31

마늘이 이제 동상보고는 안 짓나요? ㅎㅎ 혓바닥 내놓고 산책하는 모습 너무 이뻐요!


한희진 2014-04-18 16:03

마늘이 털 많이 자랐네요. 역시 미용을 해서 그런지 털이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듯해요^^ 저희 집 강아지도 어릴 때 하도 뛰기만 해서, 걸을 줄 모르는 거 아닌가 걱정했었던 생각이 나네요 ㅎㅎ 아마 한참 발랄할 때라 그런 걸 거에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적당히 뛰고 적당히 걷고 그러더라구요. 마늘이의 가지런한 아랫니!!! 정말 예뻐요~~~ 그런 매력이 숨어있을 줄 몰랐네요^^ 함께 시간도 많이 해주시고, 산책도 시켜주시고... 마늘이가 정말 좋아하겠어요. 마늘이와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많이 많이 보내시고, 많이 예뻐해주시고, 또 소식 올려주세요. 사랑스러운 마늘이 소식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