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후기] 7월 카라봉사대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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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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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복날 대집회 등 카라의 크고 작은 행사가 많았기에 카라봉사대는 7월 말에 진행되었습니다.

더워진 날씨와 몇 번이나 내린 비 덕분에 이번 여름 달봉이네 보호소는 온통 잡초로 뒤덮이고 말았습니다.




그때문에 7월 봉사는 견사 외곽의 잡초 제거에 집중하였습니다. 매우 더웠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대부분의 잡초를 정리할 수 있었고, 잡초로 뒤덮였던

보호소 주변은 조금씩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카라봉사대는 견사 내부 곳곳에 걸린 거미줄도 제거하였습니다. 처음 달봉이네 봉사에 참가 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묵묵히 그리고 꼼꼼하게 청소하는 봉사자의 모습은 함께한 카라 활동가들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음은 봉사자 서□민님의 후기입니다.

매달 만나는 강아지와 소장님들을 보며 활력을 얻습니다. 작년 9월부터 시작했는데 방문할 때마다

어색해하는 강아지들과 진두지휘하시는 소장님을 보며 변하는 건 계절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견사 내외부 청소를 오늘 가장 꼼꼼히 한 것 같아요. 강아지들이 좀 더 살기 편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옷이 땀에 흠뻑 젖도록 닦고 날랐습니다. 간식을 주고 나니 비로소 몇몇 아이들이 웃더라구요.

기분이 좋아 보이길래 덩달아 저도 행복했습니다. 4번 견사에 있는 다리가 짧은 강아지도 유독 이뻐했는데

오늘은 얼굴을 잘 안 내비쳐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꼭 간식을 받아 먹어주길 바라며 다음 달을 기약하려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10년간 달봉이네보호소에서만 70회 이상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카라봉사대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진행된 수많은 카라봉사대 활동은 시민 참여 가능한 유기동물 봉사의 장을 마련하고

사설보호소 현실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작년부터는 달봉이네 보호소 완전 종료를 위해 구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봉사대 활동과 별도로

동가가 매주 달봉이네보호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여 사람에 대한 친화도를 올리기 위한

개체별 사회화 활동 역시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카라는 10년전부터 인연이 이어진 달봉이네 보호소를 꾸준히 지원해오며 보호소 축소 및 자립을 도왔고,

22년부터 <달봉이네 보호소 전원구조 및 완전종료 프로젝트>를 목표로 구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달봉이네 보호소에서 총 72마리를 구조하고도 아직 50여 마리가 달봉이네 보호소에 남아있습니다.

달봉이네 보호소 완전종료까지 남은 개체들에 대한 구조와 치료, 보호소 철거, 입양 등,

아직 어려운 고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마지막까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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