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카라봉사대 봉사 후기
여름이 끝나고 무더위가 끝난 9월 말 카라봉사대는 달봉이네 보호소를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의 애니멀119 봉사동아리 분들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2달 만에 방문한 보호소에는 어느새 다시 자란 잡초와 견사 이곳저곳에 거미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집중적으로 처리하고 그동안 쌓인 많은 쓰레기들을 정리하였습니다.
개들의 숫자는 50여 마리로 줄었지만 여전히 봉자들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사설보호소입니다.
다음은 봉사자 이□연님의 후기입니다.
달봉이네 보호소 첫인상은 카라 활동가님 설명과 같이 흡사 '강아지 공장'과 비슷했고, 그만큼 환경과 지원이 열악함을 알게 되었다.
평소 봉사자가 없으면 소장님이 혼자 관리한다고 하시는데 무거운 책임감과 봉사정신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봉사를 시작하고 보호 중인 동물 친구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동물들은 사람이 보호장 밖에 있으면 열심히 짖거나 움직이고 있지만 발을 들이는 순간 땅굴을 파고 숨어버렸습니다.
사회화가 충분히 되지 않고 겁이 나서 그렇게 행동한다고 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만이라도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청소를 도왔습니다.
확실히 몸을 쓰는 봉사이다 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고 그 후에 먹었던 다과도 훨씬 더 달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들과 소장님이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입니다.
해당 봉사를 통해 반려인으로서 의무감과 책임감을 되새겨보게 되었습니다.
추후에 또 기회가 된다면 금전적이나 육체적으로나 도움을 주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싶습니다.
좋은 경험을 만들어주신 카라 활동가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