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카라봉사대 - 김포,달님이네 다녀왔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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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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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37
2012년의 마지막, 12월 봉사대가 김포 달님이네 다녀왔습니다.
굽이굽이 시골길을 따라 들어가다보면, 언제나 개들이 짖는소리로 도착지를 알수있습니다 ^^
 
김포 달님이네는 , 지난 4월에도 카라봉사대가 출동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의료봉사대가 함께가서 남자아이들의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였습니다!
http://www.withanimal.net/board/bbs/board.php?bo_table=activity01_2&wr_id=85
 
 
 
카라에서 준비해간 담요랑 수건, 간식등을 옮겼습니다.
 
 
 
밖에서 카라봉사대를 맞아주는 요키 바우 ^^
추운날씨지만 다행이 햇볕이 잘들어 많이 추워하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님이 집을 비운사이 밖에서 집을 지키는 바우에게 옷을 입혀주었습니다.
뒤에는 바우 전용 집도있어요~
 

이 아이는 초코예요.
방안에 있다가 어머님이 나오실때 따라나왔는데 , 기지개를 시원~하게 펴네요.
미용기술이 있으신 어머님은 직접 아이들 미용까지 해주세요 ^^
초코도 머리와 발등을 이쁘게 밀었네요~
 
 
 
 
김포 달님이네에는, 작고 귀여운 아이들이 많아요.
7-8년전 반려견미용사로 일을 하셨을 당시, 미용을 맡기고 찾아가지 않은 아이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미용실을 꽉 채울정도로 많아 졌다고 합니다.
살아숨쉬는 소중한 생명들을 길에 내칠수 없어 , 집으로 거둬들이셨고 지금은 식당일을 나가시며 힘들게 아이들을 키워나가고 계셨습니다.
 
 
가족품에서 사랑받고 자라던 아이들은 , 여전히 사람의 손길이 그립고 좋기만 합니다.
모두들 사랑스럽고 애교많은 아이들이예요.
 
 
 
방안에서 20-30여마리의 아이들이 살다보니 , 돌아서면 쉬와 응가를 싸기 때문에 신문지 사용량이 엄청 나다고 합니다.
많은 양의 신문지를 구하기 힘드셔서, 한묶음에 5천원씩하는 신문지를 사오셔서 사용하신다고 해요.
큰 돈벌이가 되지 못하는 일을 하시고 계셔서 신문지 사용이 많이 부담되신다는 어머님..
사무실이나 집에서 읽고난 신문지들은 모아서 버리지 마시고 나눔정원으로 보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귀여운 아이들에게 간식을 주기위해 간식 봉지를 뜯었습니다.
처음엔 한,두마리만 반응하더니..
 
 
 
어느새 많은 아이들이 모여 서로 간식을 먹기위해 애교를 부리네요 ^^
 
 
 
 
아이들이 순하고 착해서 서로 싸우지 않고 , 자기 몫을 챙겨갑니다~
 
 
간식파티~~~~
 
 
뼈다귀껌을 아이들에게 나눠주었더니, 욕심많은 요키는 이불위로 이만큼이나 모아왔어요 ㅋ_ㅋ
저껌을 다 먹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네요.
 
 
이 닥스도 욕심쟁이네요.
혼자서 두개의 껌을 차지하고는 아이들이 옆으로 조금이라도 오면 이렇게 이빨을 드러내고 경고를 합니다.
 
 
^^ 귀엽죠?
 
 
일을 하던 도중 사료가 도착했어요~
매달 보호소 봉사가는 곳으로 사료를 지원해주시는 ANF!
이번에도  많은 양의 사료를 지원해 주셨습니다.
 
모두 합쳐 힘을모아 영차영차!
 
 
아이들이 배불리 먹을 생각을 하니 전혀 무겁지 않아요~
 
 
ANF 감사드려요~!
 
 
 
집 뒤에 견사에 사는 아이들입니다.
어머님과 함께 생활하지 않아서 인지 사람을 많이 경계하네요.
 
 
 
외부에 사는 아이들이라 벼룩과 진드기를 예방하는 외부기생충구제제를 발라주었습니다.
 
 
 
뒷견사 아가들도 간식을 안주면 섭섭하겠죠~
 
 
 
 
소심한 아이들이라 손바닥에다 주면 간식을 잘 먹지않아 ,
큰 그릇에다가 간식을 뜯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나가니 모두들 나와 머리를 맞대고 잘 먹네요 ^^
 
 
 
 
 
아이들 모두가 건강한지 응가도 다 건강했습니다.
추운날씨에 얼어버린 응가는 똑~하고 잘도 떼어지더라구요 ㅎㅎ
 
 
 
고루고루 간식을 먹을수 있도록 여러 곳에다가 간식을 까서 주었어요.
모두들 입맛에 맛는지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실내 견사 아이들에게 한번더 간식을 주기위해 들어왔어요.
모두들 기립자세로 간식을 기다리고 있네요 ~
 
 
 
덩치가 큰 아이들에게 밀리는 작고 늙은 아이들도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입에 하나씩 넣어 주고서야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얘들아 아쉽지만 간식은 끝이났다 ㅜ.ㅜ
 
 
 
뒷정리도 깔끔하게~
 
평일이고 또 날씨도 추워 이번 12월에는 적은인원으로 봉사를 갔습니다.
참여하고 싶으셨던 분들 많으셨을텐데 함께 가지 못해 아쉬워요~
다음 봉사때에는 많은 분들과 함께 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애써주신 봉사대 여러분들 감사드려요!
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김포 달님이네에서는 이불이 필요해요.
아이들과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셔서 아이들이 이불위에 실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불을 자주 갈아 주셔야 하는데요..
 
가스난로에 의지해 추위를 이겨야 하시는 아주머니 .. 
하지만 난로 조차도 가스 비용이 만만치 않아 맘놓고 사용하시지도 못하십니다.
한분, 한분의 작은 정성이 아이들과 아주머니에게는 겨울을 나는데에 큰 힘이 됩니다.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
 
이불 보내주실곳 : 서울 중구 신당동 373-20 카라 ( 달님이네)
 

댓글 8

장자영 2013-01-10 15:41

신문지 보내도되나요??


김은미 2013-01-10 11:13

지금 이불을 보내드려도 될까요?


김서란 2013-01-05 15:14

저도 꼭 참여하고싶은데, 늘 한발 늦네요, 예전에 너무 추웠던 날, 마실 물이 없던 길고양이가 세탁소에서 나오는 오염된 물을 마시는걸 본 후로 간혹 집앞에 물과 냥이밥을 내어놓곤 하는데, 참 매정하게도 그러는 족족 누군가 치워버려서 속상했어요. 간식달라고 눈 초롱초롱 저렇게 서있는 아이들을 보니, 맘이 아파요. 달님이네를 개인적으로 가서 도와드릴수는 없나요?


손소영 2013-01-03 21:55

봉사 참여 하고싶은데 번번히 놓치네요.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겠어요^^ 추운 날씨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심은진 2012-12-30 06:41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봉사 공지 나오면 바로 신청해야겠어요~!! 일손 돕고 싶습니다~!! 카라봉사대원들~! 홧팅~!!^^*


임미숙 2012-12-28 10:25

우리 카라봉사대원들!! 추운데 수고 많으셨어요. ^^ 화이팅!!


김경령 2012-12-27 19:21

아.. 아이들 다 껴안아 주고 싶네요 :: 어? 하는사이 마감되어서~ 담번엔 꼭 노리고있다가! 가야겠어요 ^^


서은이 2012-12-27 17:39

"아이들 모두가 건강한지 응가도 다 건강했습니다. 추운날씨에 얼어버린 응가는 똑~하고 잘도 떼어지더라구요 ㅎㅎ" 후기가 너무 생생해요. 추운날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