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봄센터의 5월 일상을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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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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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22

| 1층 대형견들의 접종하는 날


1층 대형견들의 접종하는 날입니다. 이번 접종은 종합, 코로나, 광견병 백신의 접종이 진행되었습니다. 👏

더봄센터의 개들은 작년 접종이 진행될 때만 해도 사람과 많은 유대를 형성하지 못한 개체들이 많아 접종이 진행될 당시 공격성을 보이는 개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개들과 꾸준한 사회화 및 유대를 형성한 결과 대부분의 개들이 활동가의 품에서 안정적으로 접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

씩씩하게 주사를 맞는 개들이 있기도 하지만 낯선 상황에 긴장을 해서 한참을 달래준 후에야 접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푸키와 티티도 조금 긴장했지만 활동가의 격려로 씩씩하게 접종을 마쳤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마리아는 차분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접종을 마쳤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을 할 수 없는 개들을 제외하고 50여 마리의 개들 모두 접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접종을 통해 항체 가득한 튼튼이가 될 수 있도록 건강관리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견사 테라스의 일상


더봄센터의 견사에는 2개의 견사가 공유하는, 혹은 단독으로 사용하는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견사에 있는 문을 통해서 개들은 테라스에서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하며 포근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테라스에서는 낮잠을 자기도 하고, 밥을 먹거나 친구 개와 함께 놀이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테라스를 함께 사용하는 개들은 견사청소가 진행되는 동안, 혹은 쉬는 동안 테라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 돌산이와 다미도 테라스를 함께 사용하는 놀이친구인데요, 서로 다른 곳에서 구조되어 왔지만 돌산이와 다미는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테라스를 함께 사용하지 못하는 개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함께 만날 수 없지만 테라스 문 사이로 서로를 지켜보기도 한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볕이 잘 드는 테라스에 누워 낮잠을 자기도 하는데요, 포근한 햇빛과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옹기종기 모여 누워있기도 하고 사이좋게 침대에 누워 쉬기도 합니다.

더봄센터의 견사와 테라스가 개들이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고, 개들도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곤 하지만, 이러한 시설들 모두 가정보다는 좋을 수 없습니다. 더봄센터의 동물들이 가족의 품을, 가정의 포근함을 느끼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 나눔정원의 편지들


더봄센터는 많은 분들의 소중한 후원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나눔정원도 그중 하나로 사용하지 않는 반려견의 물건이나 동물들을 위한 여러 용품들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나눔정원의 택배상자 속에는 동물을 위한 물품과 함께 마음을 담은 작은 편지들을 함께 보내주시곤 합니다. 👍 편지 속에는 나눔물품의 사연이 담겨 있기도 하고 동물을 향한 응원의 말들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만큼 어느덧 편지도 많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편지들 중에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남은 물건들을 나눔 해주시는 사연, 카라의 입양가족이 카라에 남아있는 동물들을 위해 물품을 나눔해 주시는 사연, 결연을 맺고 있는 동물들을 위한 응원의 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편지 속 응원의 말들은 더봄센터의 동물들과 활동가 모두에게 작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더봄센터에서는 동물들의 약 급여를 위한 주식캔 나눔요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보내주시는 소중한 물품들은 동물들을 보살피는데 살뜰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힘이 되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보내주시는 소중한 마음만큼 더봄센터에서는 많은 동물들을 살리고 입양 보내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 고양이들의 돌봄을 준비하는 묘사준비실


고양이들의 돌봄을 준비하는 묘사준비실을 소개합니다. 묘사준비실에서는 제일 먼저 고양이들의 사료급여를 준비하는데요,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처방사료나 일반식을 급여하게 되며, 구내염, 신부전 등 질병에 따른 약 준비도 함께 이어집니다. 고양이들의 사료, 약 급여 준비가 끝나면 고양이들의 포근한 담요 등을 준비 후 고양이들을 돌봄을 시작하게 됩니다. 😽

모든 돌봄이 끝난 후에는 고양이들의 식기 설거지와 함께 물품 정리와 함께 스케줄에 따라 병원 내원, 의료적 처치, 위생관리 등 고양이들의 케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또 오후에 있을 고양이들의 놀이 시간을 위한 장난감 준비도 필수!

묘사준비실의 특별한 점은 'C213' 이라는 묘사 번호가 붙어있는데요. 이는 묘사준비실이 집중돌봄이 가능한 격리실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집중돌봄실 구성을 위해 입원장과 집중돌봄을 위한 물품들을 구비하여 집중돌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임시로 구성된 집중 돌봄실에는 희망이가 잠시 돌봄을 받고 있는데요. 안약, 안연고 처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잠시 격리되어 돌봄 받고 있습니다. 희망이도 돌봄실이 나쁘지는 않은지 밥도 잘 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돌봄을 준비하고, 집중돌봄도 시작하게 될 묘사준비실은 고요하지만 언제나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세심한 돌봄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길, 그렇게 해서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돌봄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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