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봄센터의 11월 일상을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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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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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 길고양이 탐구생활


더봄센터에서는 더봄센터 인근 길고양이들을 돌보며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과 함께 TNR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봄센터가 지어지던 시절부터 급식소를 찾아오고 있는 #더봄길냥_2호 초코부터 얼마 전 구조되어 입양까지 간 #더봄길냥_8호 까지 여러 고양이들이 더봄센터를 거쳐갔습니다.

더봄센터에는 #더봄길냥_7호 치로와 2호 초코만이 주로 눈에 띄곤 했는데요, 길냥2호 초코가 더봄센터 주변을 꽉 잡고 있는 덕분인지 새로운 길고양이들의 유입이 적은 편이랍니다.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사이 어떤 길고양이들이 급식소를 방문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카메라를 설치해 보았는데요, 과연 어떤 고양이들이 다녀갔을까요?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사료와 맛있는 간식을 가득 챙겨두었는데요, 제일 먼저 방문한 손님은 치로였습니다. 기다리고 있던 모양인지 제일 먼저 나타나 간식을 해치우는 치로입니다. 그리고 급식소 단골손님 초코도 빠지지 않는데요, 치로와 초코 두 냥이 모두 매일같이 출석도장을 찍고 있답니다.🤭

그리고 어두운 밤에 다녀간 낯선 고양이 두 마리도 확인되었는데요, 활동가들도 마주친 적 없는 새로운 손님이랍니다! 꽤 자연스럽게 급식소를 방문하는 모습을 보니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밤시간에 주로 방문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더봄센터에서는 고양이들이 급식소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급식소운영과 TNR을 진행하려 합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 길고양이들이 무사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주변 길고양이들에게 온정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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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밭 수확하는 날!


더봄센터의 옥상정원은 황금빛 갈대가 휘날리고 미니텃밭의 배추와 무가 자라나며 완연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배추와 무를 수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작은 크기이지만 알차고 단단한 가을 배추와 무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더봄센터의 미니텃밭은 퇴비사에서 개들의 변을 이용해 만든 퇴비를 사용해 더욱 질 좋고 푸르르게 자라났는데요, 이 배추와 무는 위탁소에서 지내고 있는 #카라_릴리 #카라_로즈 #카라_자스민 의 간식으로 배달되었습니다.

배추와 무는 편식쟁이 자스민만 빼고 모두 맛있게 먹어주었다고 합니다. 사진 속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 기분입니다! 옥상정원의 미니텃밭에서는 그동안 감자, 수박, 상추 등 여러 작물을 키워내 동물들과 봉사자님, 활동가들과 함께 나누고 있었는데요. 이제 다가오는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작물들을 키워낼 예정입니다.

자연 속에 위치한 더봄센터, 그 속의 생활도 언제나 자연과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봄센터에 지내는 동물들이 자연과 가까이 지내며 몸과 마음을 회복해 평생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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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 동물들 정기구충 하는 날 


더봄센터에서는 매달 1일에 외부기생충 및 심장사상충 약을 급여하고 있습니다. 더봄센터의 모든 개들에게 급여하기 때문에 대대적인 하루 일과를 치르게 됩니다.

트레이에 수북하게 쌓인 약들과 함께 구충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심장사상충 약은 대부분의 개들이 큰 거부감 없이 간식인 양 먹고 있는데요, 토리와 지니도 기분 좋게 약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하울이처럼 먹기를 거부하는 개들에게는 주식캔을 이용해 약을 급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하울이도 맛있는 캔과 함께 약 급여 성공!

( 약 급여에 사용된 주식캔은 얼마 전 #나눔정원 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주식캔을 사용하였습니다. 언제나 십시일반으로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심장사상충 약 급여와 더불어 외부기생충 약도 함께 처치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을 받아주는 개들은 조심히 다가가 쓰담쓰담과 함께 약을 발라주는데요. 아직 사람이 낯선 개들과 경계가 심한 개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담요로 둘둘 감아서 혹은 펜스로 벽에 밀착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로하, 뽀양이, 호순이, 두루도 멋지게 외부구충을 마쳤습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동물들에게 정기접종과 더불어 내부, 외부 구충, 영양제 급여 등 동물들의 건강을 유지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습니다. 건강상태에 따라 병원진료와 맞춤돌봄을 병행하며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평생 가족을 찾아가는 그날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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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더봄센터의 녹아내린 동물들


겨울철 더봄센터의 주특기! 동물들 바닥에 녹이기...🔥

더봄센터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주로 보이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방석과 한몸이 된 동물들, 귀엽고 포근한 옷을 입고 산책나오는 동물들, 그리고 바닥에 녹아내린 동물들까지!

더봄센터에서는 견사, 묘사에 공조기를 통해 온도조절과 공기순환을 해주고 있는데요, 더불어 바닥에도 난방이 되어있어 따끈따끈한 바닥을 자랑한답니다. 덕분에 동물들은 따뜻한 바닥에 몸을 붙이고 한가로운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들 모두 유독 따뜻하고 마음에 드는 바닥 한켠에 자리 잡고 드러눕는 모습을 보이곤 하는데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옆에서 함께 누워 포근히 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답니다. 😚

특히 고양이들은 더욱 늘어지는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바닥에 사이좋게 녹아내려 그루밍 중인 피오나와 흰둥이 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호기! 그리고 각자의 방에서 녹아내린 만수, 콧점이, 올녀 그리고 레오와 계양이, 홀리까지 따뜻한 바닥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따끈한 바닥에 누워 한가로운 낮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말론이와 이티, 라라, 주세페 그리고 테라스에서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 낮잠 시간을 보내는 세원이도 포근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 동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과 함께 노령의 동물들에게는 종합검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이 있거나 노령의 동물들은 컨디션 유지가 중요해 더욱 유심히 살피며 돌보고 있습니다.

동물들에게 더봄센터는 잠시 스쳐가는 공간이길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치료가 필요하거나 입양이 힘든 동물들은 오랜 시간 센터에 머물게 됩니다. 더봄센터에서는 그런 동물들이 최대한 평온하고 건강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추운 겨울, 모든 동물들이 건강히 보낼 수 있도록 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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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즈워크도 잘하는 천재 멍냥이들!

더봄센터에서는 동물들의 건강관리와 함께 행동풍부화를 위해 노즈워크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각자의 성격에 따라 노즈워크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간식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 동물들도 있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노즈워크를 하는 동물들도 있답니다.

유독 노즈워크에 번뜩이는 재능을 보이는 고양이들이 있는데요 바로 겨울이 입니다. 간식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노즈워크시간에 거침없이 간식을 찾아먹곤 합니다. 룸메이트인 은동이와 아기, 여름이도 흥미를 보이곤 하지만 겨울이의 열정에는 비할 수 없답니다. 🤭

간식에 대한 열정으로 뒤지지 않는 금동이는 산책시간에 간식을 가지고 있는 활동가에게 끊임없는 집착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 덕분인지 노즈워크 시간에도 앞발을 이용해 거침없이 간식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간식 앞에 제일 용감해지는 금동이랍니다.

노즈워크 시간에 열정적인 동물들이 있는 반면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가장 쉬운 간식만 골라 먹는 동물들도 있는데요, 바로 분홍이입니다. 트릿간식을 좋아하는 분홍이는 노즈워크에 관심을 보이다가 제일 눈에 띄는 간식만 휙 먹고 자리를 떠났답니다. 그런 분홍이를 위해 쉬운 단계의 노즈워크부터 시작해 보려 합니다.😊

제일 바쁜 코의 소유자 누미는 앞이 보이지 않지만 노즈워크도 멋지게 해내는데요, 뾰족 코와 분주한 입으로 간식을 찾아먹고 있습니다. 담요 속에 있는 간식을 쏙쏙 찾아먹는 누미까지 모두 즐거운 노즈워크 시간을 보냈답니다.

동물들이 더봄센터는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금세 가족을 만나 떠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입양이 쉽지 않은 동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동물들을 위해 더봄센터에서는 산책, 놀이시간, 노즈워크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동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물들의 즐거운 시간들을 지켜봐 주시고, 동물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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