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봄센터 5월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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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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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준비가 한창인 더봄센터 


파주 끝자락에 위치한 더봄센터는 아직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지만 낮에는 뜨거운 햇빛과 열기가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동물들의 산책 시간에도 여름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데요, 개들은 짧은 산책에도 금세 지쳐 시원한 견사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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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준비에 한창인 더봄센터는 견사의 테라스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동물들의 산책 장소인 중앙정원에도 커다란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 덕분에 개들은 그늘 아래 조금은 시원한 산책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산책시간에는 그늘아래 옹기종기 모여드는 개들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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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의 여름준비에는 창고정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신 소중한 물품들이 보관되는 더봄센터의 창고! 습하고 무더운 여름이 되기 전 묵은 짐들을 정리하고 일부 사료와 간식들은 도움이 필요한 보호소에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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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로 인한 컨디션 저하, 장마와 태풍, 그로인한 습기 등 여름은 동물들을 돌보는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더봄센터에서는 동물들을 건강히 돌보고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 더봄센터의 동물들 뿐만 아니라 길 위의 모든 생명들에게도 건강한 여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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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이 필요없는 더봄센터의 봄 


포토존이 필요 없는 더봄센터의 봄,🌷 작은 화단 속에서 봄의 푸르름을 만나보세요!

더봄센터에는 동물들이 지내는 공간과 더불어 센터 모든 곳을 자연과 조화롭게 가꾸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덕분에 옥상정원의 억새밭, 놀이터, 산책로의 자작나무 길 등 자연과 보다 가까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더봄센터의 화단은 봄을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여러 봄꽃들이 피어나고 초록 잔디가 올라오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덕분에 산책 나온 개들의 필수코스가 되어 화사한 꽃밭 앞에 멋지게 포즈도 취하고 풀내음도 맡으며 봄을 즐기고 있답니다. 포토존이 필요 없는 더봄센터의 화단에서 개들은 언제나 화보 같은 사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해맑은 미소와 화사한 꽃이 유독 어울리는 #카라_강록 이와 작은 꽃잎 사이에서 포근한 모습인 #카라_금동#카라_세원 사이좋게 산책나와 꽃구경을 하는 #카라_리다 와 #카라_구디 그리고 꽃보다는 이리저리 냄새 맡으며 볼일보기 바빴던 #카라_코리 와 #카라_단비 까지! 모두 즐거운 산책과 더불어 멋진 사진도 완성!

더봄센터의 모든 시설 속에는 작은 자연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자연 속에서 동물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5월의 포근한 계절을 지나고 있는 더봄센터, 그 속에서 동물들은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다사다난한 사연 속 구조된 동물들이 더봄센터 안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머지않아 소중한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언제나 동물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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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병원 고양이들 놀이시간!


카라병원에서는 꾸준한 치료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동물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짱짱이와 미라클, 마리는 구조 후부터 지금까지 카라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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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입원장 속 세상이 전부인 세 고양이들을 위해 볕이 잘 드는 오후시간에는 카라병원 창가에서 마치 피크닉 같은 포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창가에 옹기종기 모여 창밖을 구경하기도 하고 따스한 햇살과 함께 낮잠을 즐기기도 합니다. 세 고양이 모두 차분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공간을 제한해두었으며 수의사, 테크니션 선생님이 곁에 함께하고 있어 보다 안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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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과 노령으로 투병 중인 짱짱이는 식욕이 없어 식도튜브를 이용해 처방식을 급여하고 있습니다. 차분한 성격의 짱짱이는 어느 곳에서든 푹신한 곳에 누워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미라클은 발랄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하반신마비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발랄한 성격만큼 호기심이 많고 장난감 놀이를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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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철사가 감긴 채 구조된 마리는 한 줌의 허리가 될 만큼 상처가 깊게 남아있습니다. 깊은 상처만큼 회복이 더딘 마리는 매일 상처부위 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세 고양이 모두 카라병원에서 지내며 치료와 돌봄을 이어가고, 흥미로운 놀이시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세 고양이 모두 짧은 시간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포근한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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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완치되어 가족을 만나 온전한 사랑을 누리며 살기를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짱짱이, 미라클, 마리에게 가족을 찾는 일이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때문에 지내는 동안 부족함 없이 사랑 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우리의 곁에 건강히, 오래도록 함께해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세 고양이들의 일생을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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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의 기계에서 하나의 생명으로, 포슬이 이야기


무허가 불법 번식장. 바람 한 점 햇빛 한줄기 들지 않는 곳, 그곳에서 개들은 수년 동안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기계처럼 살고 있었습니다. 처음 만나게 된 포슬이는 번식장 외부에서 길러지며 마당을 지키는 개였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작고 예쁜 품종견인 포슬이도 번식의 도구로 쓰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당을 지키게 되었을 것입니다. 번식장 속에 갇혀 지내지는 않았지만 포슬이는 마당에 방치된 채 살고 있었고 회색 빛으로 물들고 엉킨 털이 포슬이의 삶을 짐작케 했습니다. 온전히 쉴 곳도, 편히 먹을 곳도 없는 곳에서 포슬이는 살고 있었습니다.

포슬이를 포함한 총 14마리의 개들은 구조 후 카라 더봄센터에 오게 되었습니다. 구조 후 진행된 구조견들의 검진은 번식장 속 동물들의 현실을 일깨워 줍니다. 품종견들이 갖게 되는 유전병과 더불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비롯된 피부병, 안구질환 등 다양한 질병이 발견되었습니다. 포슬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포슬이는 심장사상충 3기와 그로 인한 심장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적정 주기마다 예방약만 급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번식장 마당에 방치된 포슬이가 심장사상충 3기의 진단을 받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물들을 생산을 위한 도구로 보는 번식업자에게 제대로 된 돌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포슬이는 현재 카라병원에서 지내며 보다 세심하게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와 함께 심장약을 급여 중인 포슬이는 여전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흥분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항시 차분히 생활할 수 있도록 돌보고 있습니다.

구조 후부터 지속된 병원생활로 이제는 꽤 익숙해진 포슬이를 볼 수 있습니다. 번식장을 지키던 것처럼 병원 문 앞에 서서 맹렬하게 병원을 지키기도 하고 병원에 입원한 여러 개들과 옹기종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아직 사람은 좀 낯설어하지만 차분히 손길을 느끼는 모습은 포슬이의 모습은 포슬이의 반려견으로서의 견생을 기대하게 합니다.

포슬이를 비롯한 불법 번식장 구조견들은 더 이상 강제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고 오물이 가득한 환경에서 지내지 않아도 됩니다. 더불어 구조견들은 꾸준히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번식장의 묵은 때를 벗고 있습니다. 그중 몇몇 강아지들은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더봄센터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8마리의 개들은 더봄센터에서 가족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직 치료가 필요한 포슬이는 가족을 찾는일 보다는 건강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려 합니다. 포슬이의 건강 회복과 입양길을 응원해주세요.

펫숍에서는 작고 예쁜 동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동물을 사지 않았다면, 동물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지 않았다면, 포슬이와 불법번식장구조견들의 삶도 달라졌을까요. 펫숍에 진열된 동물들이 어디에서 오는지, 팔리지 않는 동물들은 어디로 가는지, 진실을 마주 봐야 할 때입니다. 사지 않고 입양하여 펫숍 불매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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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네 가족의 앞날은 꽃길이기를,


개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고 도살의 흔적과 악취가 가득한 처참한 현장, 신곡동 도살장에 리버가 있었습니다. 죽음을 기다리던 리버의 뱃속에는 6마리의 새끼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끔찍한 도살의 현장을 지켜보며 공포에 떨면서도 새끼들을 지켜냈던 엄마 리버는 구조 후 위탁소에서 지내며 새끼들을 출산했습니다.

구조 후에도 리버는 사람에게 곁을 주지 않았지만 새끼들을 살뜰히 키워냈습니다. 새끼들이 모두 젖을 뗄 무렵 리버의 새끼들은 사회화와 입양을 위해 먼저 더봄센터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새끼들을 지켜낼 만큼 모성애가 강했지만,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리버와 지내는 것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 입양 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도살장의 열악한 환경과 죽음만을 기다리던 엄마 리버의 고단한 견생이 고스란히 뱃속의 새끼들에게 영향을 미친것인지, 잔병치레하는 개린이 시기를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리버네 새끼들은 모두 밝은 모습으로 자라났고, 우다다 개린이 시절을 지나 긴 다리와 펄럭이는 귀가 매력적인 어엿한 강아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다정한 리오, 리지, 리아, 리다, 리크, 리나 여섯 남매들은 9개월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여전히 더봄센터에서 여전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은 체구의 품종견을 선호하는 문화 속에서 진도믹스, 대형견인 리버 남매들에게 얼마나 많은 입양의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꾸준히 사랑 주며 좋은 가족을 찾아줄 수 있도록 노력할 뿐입니다.

더봄센터에서는 모든 동물 하나하나 소중한 생명으로 존중하며 돌보고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평생 함께할 반려인을 만나 더봄센터를 떠나는 그날을 기원하며 언제나 동물들을 위해 활동하겠습니다. 더봄센터의 모든 동물들에게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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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있는 울진 산불현장 구조견들!


카라는 지난 3월 산불의 위험이 남아 있는 울진 동물보호센터에서 28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습니다. 구조견들은 계류기간을 거쳐 순차적으로 더봄센터에 입소하였고 치료와 돌봄을 받으며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치료가 필요하고 사회화가 필요한 동물들이 많지만 꾸준히 돌보며 입양 가는 날을 꿈 꾸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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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사람이 낯선 개, 쓰담쓰담 손길이면 발라당 누워버리는 개, 친구가 너무 좋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뛰어노는 개, 다양한 개성을 가진 구조견들은 모두 더봄센터에서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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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조금씩 산책 연습도 시작했는데요, 더봄센터 이곳저곳을 다니며 한껏 포근한 날들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옥상정원에서는 쭈뼛쭈뼛 조심스럽게 주변을 탐색하다가도 신이 나 폴짝거리는 해맑은 모습과 함께 첫 산책을 마무리했답니다. 아직 건강상의 이유로 아직 산책이 어려운 개들은 노즈워크를 하거나 테라스에서 친구 개들과 함께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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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버려져 거리를 떠돌다 보호소에 들어가게 되었고, 산불의 위험을 겪은 구조견들, 평균연령 1세, 짧은 견생 동안 여러 고난을 만났지만 이제는 평생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맑은 개들의 모습을 볼 때면 과거의 위험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그저 사랑스러운 모습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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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적으로 치료와 사회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조견들에게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치료, 사회화 등 많은 여정이 남아있습니다. 구조견들에게 무한한 사랑 주며 가족을 만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돌보려 합니다. 울진 구조견과 더불어 더봄센터에는 입양을 기다리는 많은 동물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꽃길만 걷기에 충분한 사랑스러운 동물들, 모든 동물들의 입양길이 외롭지 않도록 그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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