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요란하던 7월의 저녁, 카라 사무실에서 동물 출연 미디어 모니터링 본부(이하 동모본)의 열혈 본부원 네 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3년 동모본 사이트가 출범한 이후 실제 이용자를 만나는 건 처음이라 설레기도,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동모본은 어떤 동물도 영상 미디어로 인해 해를 입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시청자들의 온라인 공간입니다. 드라마, 영화, 유튜브 등 다양한 미디어를 시청하다 동물이 출연하는 영상을 발견하면 동모본에 접속해 그 동물의 안위를 물을 수 있고, 동물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영상은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지요. 2024년 7월 현재 동모본 사이트에는 80여 건의 영상 관련 제보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들의 안전과 행복을 세심히 살펴보는 동모본 본부원들이 있기에 이렇게 소중한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카라는 ‘미디어에 출연하는 동물’이라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분들의 동모본에 대한 의견과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열정과 애정이 가득했던 동모본 본부원 인터뷰 내용을 여러분에게 공유드립니다.
인터뷰를 통해 동물 출연 미디어에 대한 본부원들의 이토록 풍성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어떤 동물도 해를 입지 않는 미디어가 우리에게 ‘디폴트’가 되기까지 동모본은 지치지 않고 본부원님들과 힘차게 활동을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긴 시간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네 분의 본부원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동모본의 역할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모임을 기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