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손이 시리고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는 계절, 흑염소는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소위 ‘몸보신’을 위한 식재료로 취급당하며 고통받고 있는 동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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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몸이 허약하거나 추위를 잘 타고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흑염소 즙과 탕은 몸보신용으로 권유되곤 합니다. 하지만, 흑염소가 평균 150일 정도의 긴 임신기간을 거쳐 한 배에 보통 2마리의 새끼를 낳는 모성애가 아주 강한 온순한 동물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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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허가받은 도축장에서만 도살 가능한 염소는 전문 도축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법 도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법 도살될 경우 대부분 사제 전기 쇠꼬챙이로 감전시키거나 흉기로 찌르는 수법으로 염소들은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죽임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