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팀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9마리였던 개들이 몇 달 전 어미 강아지가 4마리의 새끼를 낳아더 총 13마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 제작팀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9마리였던 개들이 몇 달 전 어미 강아지가 4마리의 새끼를 낳아더 총 13마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

MBC 리얼스토리 '눈'에 방영된 '강아지 13마리와 승용차에서 사는 여인'편, 4마리 강아지들이 입양을 기다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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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2-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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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28


경기도 포천, 비좁은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많은 개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아주머니가 계시다고 해서 직접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MBC <리얼스토리 "눈"> 제작팀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9마리였던 개들이 몇 달 전 어미 강아지가 4마리의 새끼를 낳아더 총 13마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포천의 어느 한적한 길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안에는

제보대로 10마리 남짓한 개들이 아주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승용차안에서 생활하신지 6개월째라고..

틈틈이 대리운전을 해서 버는 십여 만원 남짓의 돈으로 강아지 사료를 사고, 자동차 기름에 끼니까지 해결하신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자동차 히터를 켜고 자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하십니다.



그동안 전국을 떠돌며 생활하다가 지난해 초, 포천에 집을 얻어 잠시 생활한 적도 있었지만

개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내쫓기는 신세가 되셨다고...



자동차 안에는 이불이 깔려있었고 올망졸망 호기심 가득한 눈빛의 개들이 낯선이를 보고 당황한 듯 했습니다.

 

그동안 중성화수술을 하기 위해 몇 차례 동물병원을 방문해봤으나

행색만 보고 출입조차 거절된 적도 있으시고,

또 그 비용에 엄두가 안나 되돌아나오신적도 있으시다고 하셨습니다.



카라에서는 사설보호소 지원 기준에 준하여 이 아이들의 중성화수술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우선은 새끼 강아지들의 중성화수술 및 입양을 위해 단체에서 4마리의 강아지들을 데리고 가는 것에

아주머니가 동의해주셨고,

이후 거주지가 마련되면 다른 강아지들의 입양 및 중성화수술을 상의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동안 차에서 함께 지내던 새끼 강아지들이 떠난다는 소식에 또 갑자기 마음이 안놓이셨는지

두 마리만 데려가고, 두 마리는 본인이 키우시겠다고 하셔서

다시 아주머니를 충분히 설득하고 정말 좋은 가족 만나게 해주겠다고...

입양 후기 및 사진을 꼭 보내드리기로 약속을 드리고 아이들을 카라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카라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강아지들 -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 캡처>

  

카라에서 1차 방문때 데리고 나온 이 4마리 강아지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 안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차 안에서 생활하면서 지냈을 녀석들이지만,

가끔 아주머니가 공터에 풀어주시기도 하고,

또 어미개랑 친구들이랑 어울려 재밌게 놀았나봅니다.

 

다들 성격도 온순한 편이고 아주 건강합니다.

아직 어린 강아지들이지만, 곧 성견으로 자라날 강아지들이니

평생 사랑으로 안아주실 분, 입양 신청해주세요.


4마리 새끼 강아지들의 입양 소식과, 남은 개들의 소식도 추후 홈페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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