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와 짬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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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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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6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장한나 / 010-2528-4758

구조 일시 및 장소 : 경기도 하남시 위례대로

구조 동물 정보 : 진도2마리(엄마와딸) 밀리 2살(암컷)/ 짬보 7개월(암컷)



저는 이 아이들의 주인은 아니지만 1~2년 가까이 지켜보고 챙겨주고 아껴주던 사람입니다.

원래 밀리토피아 골프장에서 키우고 있었으나, 골프장 앞 오피스텔에서 이 친구들이 짖는다는 소음으로 인해 민원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이 아이들은 절대도 짖지도 물지도 않는 아이들인데 말이죠. 알고보니 그 옆에 미군 골프장에서 진도견이 짖는 것을 밀리는 사람들이 보이는 곳에 있으니 주민들이 오다가다 보이는 밀리가 짖는 것으로 오해하셔서 신고를 하셨나봅니다. 참고로 미군 골프장 안에 있는 흰 진도견은 안 쪽에 있어 사람들이 직접 보지는 못하고 짖는 소리만 듣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그 후로 밀리토피아 골프장(국군복지단체) 측에서 국군 복지단으로 신고가 들어와 더 이상 이 아이들을 키울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 사실이 진실인지 확인하려고 국군복지단에 전화했으나 복지단에서는 신고가 들어온 것은 맞지만 키우고 안키우고는 밀리토피아 골프장 측의 몫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말은 민원만 들어오지 않게 한다면 키워도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짖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더 안쪽으로 들어가 안보이는 곳에서 이 아이들을 키웠지만 주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은 점점 더 심해졌습니다. 결국 보다 못한 제가 뻔히 눈에 보이는데 안챙겨줄 수 없었고 이불이며, 밥그릇이며 모든 애견용품과 사료, 물 다 사서 챙겨주다보니 결국 주인은 떠맡기는 식으로 소유권을 포기할 테니 알아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없는 풀밭으로 이 아이들이 쫓겨났고 주인은 와서 얼굴만 간간히 보고가며 챙겨주는 건 저와 또 다른 분의 몫이 었습니다결론은 주인 탓도 그 누구의 탓도 이제는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가 집에서 키우고 싶었으나, 오피스텔이라 그 좁은 곳에서 두 마리와 함께 지낸 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고통일 거라 생각이 들었고, 챙겨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챙겼지만 풀밭에서 사는 아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고통인 진드기가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가 매일 가서 산책시키고 붙어 있는 진드기도 다 떼어주고 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온통 풀밭이라 떼어도 떼어도 더 이상은 치료가 없이는 안될 상황이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보호소에 요청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아이들은 애기때부터 사람들과 지내 성격이 좋고 순하며, 충성심 또한 굉장히 강한 아이들 입니다.

모성애가 강하며, 중형견 중에서도 이렇게 순하고 착한 강아지는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손꼽힐 만큼 성격이 너무 좋습니다. , , 대형견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상대 편 대형견이 날카롭게 대하면 조금은 으르렁 거리거나 짖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을 갖다 대어도 사람은 절대 물지 않으며, 쓰담아주거나, 몸에 손이 닿아 만져주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정말 골든리트리버보다 더 순합니다.. 굉장히 똑똑하고 줄이 풀리거나 할 땐 집에도 잘 찾아오고 너무나 가슴이 아플정도로 순종적이며, 충성적입니다. 나이에 비해서 굉장히 어른스럽고 성숙하며, 신뢰도를 얻기 까지 조금의 시간은 걸리겠지만 신뢰하는 순간부터는 정말 충성심도 강하고 주인밖에 모르는 아이 입니다. 제가 주인은 아니었지만 주인보다 함께한 시간이 많아 이 아이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사람입니다..

제발 이 아이들이 좋은 환경과 행복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 드리겠습니다


<밀리>


밀리 어릴적 모습


<현재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