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에서 구조된 아깽이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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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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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0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이민경 / 010-9157-4903 (부재시 010-9899-4903)

구조 일시 및 장소 2018613(1마리 구조)/2018621(3마리 구조) 재개발 지역인 용두동 집 근처에서 구조했습니다.

구조 동물 정보 : 새끼 고양이 4마리  / 남 2, 여 2 / 1개월 반


이사 가기 전 살던 곳은 재개발 지역인 용두동이었습니다.

7년 넘게 밥을 주며 애지중지 돌본 길고양이들중 남아도 있고, 여아도 있었지요.

그렇게 오래도록 사료와 간식 등을 챙겨주었는데도 현재까지도 곁을 안주고, 낯을 너무 심하게 가리고 경계를 하여 중성화 차원의 포획에 매번 실패를 거듭했답니다.

심지어 저희가 직접 포획틀, 철창 등을 구매하여 집에 놔두고 있었지요.

그 중 세 마리의 어미묘가 비어있는 집에다(재개발 구역이다 보니 비어있고 방치되어 있는 집들이 많답니다.)

새끼를 낳은 건데, 열악한 환경 탓에 건강해 보이는 새끼들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면 더 못 볼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아 구조를 결심했죠.

비어있는 집 담을 넘어 들어가 보니 안타깝게도 이미 별나라에 간 아기들이 3마리 방치되어 있었고, 어미도 한 마리 눈을 감아 부패가 심했답니다.

도망가는 새끼들 4마리를 며칠에 걸쳐 간신히 구조하여 중화동에 있는 로얄동물메디컬센터에 급히 입원시켜 전부 치료받고 있습니다.



튼튼이()는 호흡기와 눈과 관련된 마이코플라즈마라는 원충 감염으로 왼쪽이 실명된 상태로 생명도 장담 못하는 상태였죠.

1kg도 못 넘어 수술이 불가한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밥도 잘 먹고 장난감도 제법 잘 가지고 놉니다. 원장 선생님께선 이대로면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이름대로 튼튼하게 잘 지낼 거라 말씀하셨죠. 한쪽 눈을 실명하여 마음 한켠으로 더욱 애정이 가는 아이입니다.



꾹꾹이()는 귓속 염증으로 치료받았으며 지금은 깨끗하게 완치되어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엔 내성적으로 보였는데 요즘은 장난감만 주면 혼자서도 잘 놀고 순딩순딩합니다.



건강이()는 폐렴으로 잦은 기침을 호소했으나, 꾸준한 집중치료로 기침이 호전되어 일반병동으로 옮겨 밥까지 잘 먹고 있습니다.

체중도 제일 많이 나간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대박이()는 갑작스런 식욕 부진, 목 부분이 부운 것이 발견되어 바로 치료에 들어갔는데 목 부분의 털을 깎아 정밀검사 후 아무 이상 없는 걸로 판정되었습니다.

이제는 식욕이 왕성해졌으며 밥그릇만 보면 바로 달려드는 터프함도 보여 주고 있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며 장난감도 무척 잘 가지고 놉니다.

구조당시 대박이가 비어 있는 폐허 잠긴 대문 틈사이로 앞발을 내밀며 크게 울어 며칠은 아침저녁으로 그 틈으로 작은 수저로 아기냥 전용 사료()을 밀어 넣어 주면서...

그게 발단이 되어 서둘러 구조를 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이름도 대박이라고 지었답니다.

대박이는 친화력이 제일 으뜸인 것 같아 병원에서도 귀염 독차지랍니다. 너무너무 예쁘고 귀엽습니다.



튼튼



꾹꾹



건강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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