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케어가 필요한 호박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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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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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61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김지혜 / 010-6229-1228

구조 일시 및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서강동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수컷 / 1살 추정

호박이는 본래 경의선 숲길에서 태어나서 주변 주민들과 친했던 고양이입니다.

길고양이임에도 불구하고 애교도 많고 손을 많이 타서 경의선 숲길 주민 뿐 아니라

서강대 학생들에게도 츄르나 캔만 먹고 건사료는 먹지도 않는 등 호박이의 취향이 공유될 정도로 인기가 아주 많았습니다



그런데 2018728일 토요일, 평소처럼 학교를 가다가 호박이가 하체를 움직이지 않고 피를 흘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구조자 한 분과 가장 가까이 있는 병원으로 이송했고, 1차로 요도 응급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후원금을 모집하여 무려 250여명이 500만원 가량의 모금을 달성하였으며,

카라와 웨스턴 병원의 배려로 호박이는 2차로 골반과 꼬리 수술까지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호박이가 수술 이후 회복중이지만, 어제 병원 선생님께 호박이는 평생 압박배뇨를 해야할 것 같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적어도 스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위로가 되는 점입니다.

아직 하체를 잘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벌써 앞다리로 팔짝팔짝 뛰어 다닐 정도로 밝은 성격의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걱정이 됩니다. 6개월가량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며, 집에서 운동제한을 해야 합니다.



입양 간 형제들이 다 뚱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박이도 살이 잘 찌는 체질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골반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체중조절도 필요합니다.

골반에 박은 스크류가 떨어진다면 재수술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 무엇보다도 매일 4-5번의 압박배뇨를 해주실 입양자님이 과연 계실지도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카라에 도움 요청 글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호박이는 6남매로 태어났지만 나머지 형제자매는 모두 흩어지거나 죽어 경의선숲길에서 홀로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혈혈단신이나 다름없는 호박이는 누구보다 열심히 병마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 옆에서 진심으로 도와주실 분이  계시다면, 호박이는 꼭 예전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위의 요건을 보시고 호박이를 사랑으로 돌봐줄 분이 계시다면 꼭 연락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건이 맞지 않아 호박이를 돌봐주기 힘드신 분이 더 많겠지만, 주위에 호박이의 이러한 사정을 널리 알려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아래 카카오톡 플러스 주소는 호박이를 구조하며 후원자님들에게 경과보고를 위해 만들었습니다.

(주소: https://pf.kakao.com/_xoQxgyC) 자세한 경과 사항을 꼼꼼히 게시하였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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