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고비를 넘긴 3개월 강아지 길둥이

  • 카라
  • |
  • 2018-08-30 14:57
  • |
  • 1627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강다빈  / 010.5553.6880

구조 일시 및 장소 : 8월 11일 남한산성 국도

구조 동물 정보 : 개 / 남  / 5~6개월 추정

8 11일 새벽 남한산성 국도에서 쩔뚝거리며 움직이는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차에 치일 거 같아서 차를 세우니 차 앞에 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자기를 구해줄 거라는 안도감에 눈을 감고 누웠는지 아니면 모든 걸 포기하고 누운 건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눈앞에 보이는 살아있는 생명을 그냥 두고 갈 수는 없어서 바로 24시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

 



아기가 딱 봐도 어려 보였고 사람 손에 조금 놀라 하며 겁을 먹긴 했지만,, 누가 봐도 너무 순하고 이쁘게 생긴 하얀 강아지였습니다

수의사 선생님 말로도 아직 유치도 안 빠진 아기라고 너무 어리다고 하셨습니다

아래사진은 첫병원에서 입원했을 당시 사진과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검사 결과 처음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앞다리 한쪽이 골절되어 수술이 필요하다 하셨고

수술 비용이 60만 원 정도라고 하셔서 .. 잠시 고민했지만 저도 강아지를 3마리를 키우는 입장이고 유치도 안 빠진 3개월 정도 된 강아지라는 소리에 수술을 시키기로 결정을 했고, 수술을 위해 피검사를 했더니 교통사고를 당해 간 수치가 상당히 높은 수치라 위험한 상태라 당장 수술이 불가피하고 입원 치료를 하며 경과를 보고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루 입원비 10만 원 검사 비용만 30만 원의 비용이 나왔고

문제는 이 이후 수술비와 치료비가 대략적으로 100만 원~150 정도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시에서 운영하는 보호소로 연락을 하시면 도움을 받을 거라고 했고 성남시 연계되는 보호소 관할 동물병원으로 다음날 아이는 옮겨졌고, 그쪽에서는 이 아이를 치료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당장 검사 비용과 수술비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옮겨졌을 당시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당장 마취하면 바로 죽을 거라고 했고..

후원금을 받는 방법도 여쭤보니 그럴 상황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그렇게 아이가 가는구나 생각하고 일단은 수액을 맞춰준다고 하셔서 수액을 맞고 경과를 지켜보니

아기가 스스로 밥도 너무나 잘 먹고 방광파열도 의심되었는데 스스로 소변도 잘 보는 상태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거기서는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여 다른 보호소로 연락을 취했고 너무 고맙게도 그분은 아이가 치료받을 수 있게 후원금을 모으는 걸 도와주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이 치료가 끝나면 좋은 곳으로 입양을 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하셨고요

 



그렇게 이야기가 되는 과정에 시간이 흘렀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한 날 마지막으로 아이 상태를 물으려 성남 시 보호소에 전화를 했더니 담당자는 다짜고짜 너무 늦었다고 오늘 6시까지 안 데려가면 안락사다 자리가 없다는 말뿐이었습니다

 

아래사진이 보호소로 옮겨지고 공고가 올라간 사진입니다




부랴부랴 카페에 임시 보호처를 구한다고 올렸고

수소문해서 유기견을 봐주신다는 동물병원을 찾아서 갔더니 홍역이라서 치료해줄 수 없다 ,,라고 하셨습니다

홍역을 치사율도 높고 치료라는 것보다는 수액과 혈청을 맞으면서 아기가 버텨주어야 하는 거라고..

두 번째 병원에서도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도움 주셨던 보호소 담당자님께서도 홍역은 금액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큰데 감당하실 수 있으시냐고 물었어요 ..

감당할 수 있다고 하면 홍역 치료해주는 병원을 소개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감당 못하는 경우 이 아이는 그럼 어떻게 되느냐 물었더니.. 어쩔 수 없다고 답변하셨습니다..

후원금이 부족할 경우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으셨고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치료 도중에 아이가 죽을 수도 있다 괜찮겠냐고 물었어요...

근데 정말 살려고 밥도 잘 먹는 아이를 그냥 죽으라고 할 수 없었습니다

치료하겠다고 말씀드렸고 후원금이 부족한 경우는 어떻게든 채워서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이 보호소담당자님께서는 아이가 치료가 되면 입양까지 도와주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아이가 좋은 주인 만날때까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이의 좋은 주인이 되실분 또는 임시보호라도 가능하신 분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




현재 길둥이는 홍역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입원한 상태이며 정말 좋은 원장 선생님께서 아이를 잘 케어해주시고 계십니다

좀 전까지 카톡으로 아이 상태를 전달받았으며 그 부분 캡처한 내용입니다.

정말 살려고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건지.. 힘든 상황에서도 밥을 잘 먹는다고 합니다 


댓글 남기기 - 로그인 필요

1000자 이내로 입력해 주세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