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확정)보람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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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2-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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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83
[ #보람이 이야기 ]


보람이 / 2살 / 여 / 8Kg


보호소 인근 어느 외진 곳에서 어미 개는 온데간데없고 새끼 개 다섯 마리만 남아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무나 이 아이들을 주워가라고 쓰다 남은 재활용품을 나눠주듯이 외치던 아저씨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듯합니다.

다섯 남매 가운데 두 마리는 그런 낯선 사람을 만나 어디론가 떠나갔습니다.

남은 세 아이, 태양이, 희망이, 보람이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달봉이네 보호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보호소에서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아직 어린 삼남매로선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입니다.

그렇게 마냥 어려 꼬물거리던 콩고물들이 어엿한 인절미가 되었고,.

그 중에 제일 작은 막내 보람이는 한창 뛰어놀아야 할 시기에  보호소 철장 안이 따분하기만 합니다.

문만 열리면 뛰쳐나가 전력 질주를 하다가도 보호소가 제 집인양 다시 돌아와 문 앞에 앉아 있는 녀석.
 
애교가 많은 보람이는 봉사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습니다.




그런 보람이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보호소를 떠나 아름품으로 왔습니다.

그날은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을 향해가는  햇볕 좋은 어느 좋은 날이었답니다.   @ ^______________^@



처음엔 낯선지 그리도 똥꼬발랄하던 녀석이 장안에서만 웅크리고 나오질 않아요. 그래도 활동가 얼굴을 보면 반가운지 활짝 웃어 줍니다.




며칠이 지나니 이제 나와서 앉아있네요. 꼬리도 흔들흔들 신나 보입니다.





보람이는 사람을 매우 좋아합니다. 아직 조금은 조심스럽긴 하지만 금방 부르면 폴짝 뛰어 올라올 것 같아요.





집중력이 어찌나 좋은지 미동하나 없이 무언가를 응시하네요. 간식일까요? ㅎㅎㅎ




조금씩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지 한번 볼까요?





음 걱정 안 해도 될 거 같죠. 친구들 쫓아다니느라 정신없네요.ㅎㅎ





안기는걸 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네요. ^^ 얌전하게 안겨 있어요. 역시 오자마자 아름품 인기쟁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