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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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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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최윤선 / 010-6832-9872 / 서울시 강남구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8년 12월 / 포이동 차도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수컷 / 약 11개월령


구조한 고양이의 이름은 카프카입니다.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줄여서 카프라고 부릅니다. 자동차가 카프 하체를 밟고 지나가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였고 사고 직후 다리를 질질 끌고 풀숲으로 들어갔습니다. 


눈앞에서 어린 고양이를 승용차가 밟고 지나가버렸는데 그 아이가 살겠다고 움직여지지도 않는 뒷다리를 질질 끌며 화단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구조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께 박스를 겨우 구해서 병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이동하면서 외과수술 잘 하시는 병원으로 가야 살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일전에 다니던 신사동의 한 동물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동하였고 아이는 골반뼈가 으스러지고 내려앉아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카라의 치료비 지원과 함께 아이는 수술 잘 받고 회복이 되었습니다. 다만 사고때 손상된 항문부터 꼬리쪽 피부가 잘 아물지 않아서 안타깝게도 결국 단미수술을 받게 되었지요. 힘 든 수술을 1달 간격으로 두 차례나 견뎌준 기특한 아이 이름은 '카프'입니다. 매일 받는 쓰라린 드레싱도 '끙'소리 한 번 않고 견뎌주고 두어 달 갑갑한 입원장 생활도 잘 참아주었지요. 

현재 카프는 임보맘님 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카프의 딱한 사정을 들으시고 티거랑 동이 두 반려묘가 있으신데도 기꺼이 곁을 내어주셨어요.  이제 카프를 사랑과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힘든 치료과정 이겨내느라 아직은 경계심이 남아 있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중이랍니다.  험한 길에서 힘들게 저희에게로 오게된 카프에게 따뜻한 손길 내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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