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에서 죽어가던 길고양이 부활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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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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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3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조세린 / 010-9421-4272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9년 7월 1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암컷 / 50일령




아파트 화단에서 사람의 기척에도 도망가지 못하는 아기 고양이를 구조 했습니다. 발견 당시 눈에 진물이 심했고 감기로 보이는 기침증세도 있어서 어린 고양이가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됐습니다. 급하게병원에 가서 주사와 약처방을 받았고 어린연령이라 주사를 감당하겠나 싶었는데 의외로 차도를 보여서 이튿날도 병원에 갔습니다. 근데 의사선생님도 놀랄만큼의 회복력을 보여서 다음날 병원에 가서 주사처방을 했습니다.

3일쯤 되니 아이가 뛰어 놀고 먹이를 어마무시하게 먹고, 똥을 하루에 두번씩 누면서 그냥 봐도 건강한 아기가 되어있었습니다. 구조한 저도 한시름 놓고 계속 지켜보며 지내다보니 어느새 6일째가 되었습니다.  아기 고양이가 죽을 것 같아서 구조했는데 사실 제가 돌보느라 죽을 것 같습니다.

저희(개인구조자) 집에는 이미 3살짜리 고양이가 있어서 기존의 아이가 아플까봐 더욱 전전긍긍하며 새끼 고양이를 돌봐왔습니다. 그랬더니 하루 일과가 너무 많아져서 체력이 딸립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님의 코칭을 받으며 베란다 한쪽에 새끼고양이를 두고 2시간에 한번, 1시간에 한번씩 안약을 투여한 게 타격이 컸나봅니다.

처음 발견때는 허피스가 의심되어 적극적으로 입양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7월 6일) 허피스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3,4일 후에 예방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는 건강하게 자랄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아기 고양이는 현재 480그램정도 됩니다. 물론 중성화는 아직입니다. 이제 눈가에 가벼운 붓기만 있으니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leeni02/221579327790

위의 링크는 제가 고양이를 발견한 당시부터 6일차인 지금까지 기록한 고양이 블로그 링크입니다. 부족한 자료는 참고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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