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 하며, 사람과 일생을 함께 하고픈 행복이와 행운이를 소개합니다.

  • 카라
  • |
  • 2019-08-05 11:19
  • |
  • 141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 : 이소희 / 010-9381-9697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9. 6. 26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성산교회 부근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구조 동물 정보 :  고양이 / 암 / 3~4개월 추정


6월 초쯤 처음 보는 냥이가 제 밥터에 아가 ‘넷’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 아이지?..’ 하며 놀랍고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팠지만, 

어미와 함께 이쪽 밥터에 잘 안주하며 건강히 잘 살기를 기대하며 내내 밥을 챙겨주던 중, 

아이들을 전혀 케어 하지 못하는 어미를 발견했어요. (어미도 첫 출산 인듯 내내 미숙하더군요..ㅜㅜ)

그러던 중 아이들 눈에 눈꼽이 덕지덕지 끼고, 눈꼽은 짓물로 변해가고,,

그루밍을 해대는 양 팔과 다리마져도 짓물 고름으로 뒤엉켜 만신창이가 되어 가는 둥..

점차 아이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아 구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구조를 결심하고도,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몇일 지켜봤지만..ㅜ  

그 사이 4형제 중 한 아이와 어미가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기 시작했어요.ㅜ 

조바심이 나고 죄책감이 들었습니다.ㅜㅜ 

구조 결심했던 그때 도와줬으면,,, 그 아이도 살릴 수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이요...

죄책감과 미안함에, 꼭 아이들 치료 잘 해서 좋은 가족 찾아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지요..)



병원 이송 후, 아이들 상태가 제일 걱정스러웠지요. 

워낙 어린아이들이라 작은 질병에도 무지개다리를 건널 수 있는 여린 생명들이기에..


범백과 허피스를 가장 염려했지만,  다행히 허피스나 범백은 아니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날부터 열심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어요^^ 눈 치료와 설사 치료를 집중적으로 받았습니다.


짓물 투성이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던 아이들 눈에 활력이 생겼고, 그 예쁜 눈과 눈빛 교환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날이 갈수록 미모에 물이 오르는 중이라 매일 매일 벅차게 잘 버텨준 이들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치료가 무사히 끝나고 지인의 가정집으로 옮겨서 임보 하던 중, 

삼남매 중 검둥이 여아는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 두 아이에게도 또 한번 행운이 찾아와 주길 바래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눈을 가진 아이들이 평생을 믿고 의지할 

소중한 가족이 되어 주실, 소중한 분들의 연락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