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 철거예정지 재개발구역에 버려진 유기묘 뱅뱅이의 가족이되어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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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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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입양완료

구조 일시 및 장소: 2020.11.17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구조 동물 정보: 고양이 / 암컷 / 2~3세추정


뱅뱅이는 재개발구역 철거 예정지에서 길고양이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견되어 함께 구조한 유기묘로 추정되는 벵갈 또는 벵갈 믹스 고양이입니다.

뱅뱅이는 처음 길에서 발견되었을 때부터 케어테이커들은 처음 보는 아이라고 하였으며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고 다가와 애처롭게 울어댔던 아이입니다. 구조할 때도 제가 직접 손으로 안아서 구조했을 정도로 사람에 대한 친밀도가 높고 성격이 매우 순합니다.

그 뒤로 인터넷에 보호자를 찾는 공고도 올려보고 포인핸드에도 보호자를 찾는 게시물을 게시하였으나 2주째 연락이 없어 입양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려 하고 있습니다.


구조하고 며칠 동안은 케이지에 격리했다가 풀어주었는데, 여느 반려묘의 행동처럼 낯선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탐색했습니다. 낯선 사람의 방문에도 뱅뱅이의 모든 행동 양상은 도망치거나 숨으려는 기색이 조금도 없고, 사람에게 몸을 부비고 볼을 긁어주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등 완벽하게 집고양이의 특징들만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고 주변 모든 것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며 열심히 돌아다니기만 하는 순하고 착하며 만일 이대로 방사를 한다면 절대로 길에서 살아남지 못할 아이입니다.

동물병원에서 기본적인 접종 및 구충은 완료하였으며,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한 결과 2~3세 정도로 추정되었고 중성화가 이미 되어있는 암컷 고양이였습니다. 특정한 질환이나 질병 소견은 없으나 CT 촬영 결과 장 내에 액상 슬러지가 조금 있고, 복부 안쪽 림프절이 약간 부어있어 저체중의 원인일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그 의외에는 종합적으로는 당장 눈에 띄는 건강상의 이상 소견은 없었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떠난 지 오래된 철거 예정지, 몇몇 봉사자분들만이 남아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뱅뱅이는 홀로 버려졌습니다. 아무도 없는 낯선 공간에서 사람의 온기를 그리워하며 보냈을 뱅뱅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뱅뱅이가 다시는 버려지지 않을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뱅뱅이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가족이 되어주세요!


💗장난감과 츄르를 너무 좋아하는 뱅뱅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