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구조]길 위가 아닌 가족과 따뜻한 집에 살고 싶어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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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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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0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구조자 정보:입양완료

구조 일시 및 장소: 2020.11.16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구조 동물 정보: 고양이 / 수컷 / 3개월령


동네 고양이 급식소에 나타난 아기고양이들.

추워진 날씨에 맥없이 무너집니다.


2주간 캔에 약도 섞여먹이고

겨울집도 더 따뜻하게 바꿨는데

엄마없이 나는 첫 겨울은 아기고양이들에게 

더없이 혹독하기만 합니다.


안약 몇방울이면 괜찮아질텐데

길위에 사니 어쩔 수 없다고

모른척 할 수가 없었어요.


매서운 추위를 피해 찾아 들어간 겨울집 구석에

미동없이 웅크려 작은 숨만 내뱉던

눈앞의 생명을  모른척 할 수가 없었어요.

(겨울집 청소와 핫팩을 넣어주려는데 꼼짝 않고 있었어요)


삶과 죽음의 경계 앞에 있는 작은생명을

그것도 너의 운명이니 어쩔 수 없다고

외면 할 수 없었어요.


병원에서의 5일

달라붙었던 눈도

입원장 유리문에 가득했던 퐁퐁 품어대던 콧물도

사람처럼 하던 재채기도

언제 그랬나 싶게 좋아졌어요.


기력이 없어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입맛도 다시금 좋아졌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입을 크게 하고 불러요.

입원장 맨 바닥에 꾹꾹이를 해요.

눈이 마주치면 입원장 바닥에 온몸을 비비고.

안약을 넣을때 조차도 사람에게 온몸을 믿고 

맡기는 녀석에게.

'너는 원래 길에 있었으니 다시 길로 돌아가야해' 라고 할 수가 없어요.


모든것이 처음인 아기고양이

조심스럽지만.

재미있고 궁금한 것도 너무 많아요.

하루하루 새롭고 신기한것들이 자꾸만 늘어가요.

이 소중한 시간들을 진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소중한 시간들을 진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입양 조건]

1. 고양이 중성화 수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 입니다.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관련된 각종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성화 수술을 해주셔야 합니다.

2.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주저 없이 병원에 가실 수 있을 정도의 마음가짐과 경제적 여건이 되셔야 합니다.

3. 15~20년 정도의 제 수명을 다 할 때까지 사랑해 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 됩니다.

4. 고양이는 호기심이 많고 예민한 동물입니다. 호기심으로 인해 열린 문틈으로 나갈 수도 있고 방충망을 뜯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작은 충격에도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관 방묘문과 창문 방묘창은 반드시 설치해 주셔야 합니다.

방묘문, 방묘창은 누군가를 위해 설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가족인 내 고양이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창문에 안전 방충망으로 설치되어 있는 댁이라면 방묘창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현관에 중문이 있는 댁이라면 방묘문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5. 입양 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셔야 하고 후견인이 요청할 시에는 고양이의 상태 및 사진을 공유해 주셔야 합니다.

( 입양 고양이의 근황을 SNS를 통하여 주기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후견인과의 소통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6. 고양이와 함께 하기 힘든 호흡기 질환 및 알레르기 체질 이신 분은 아무리 고양이를 사랑해도 건강상의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함께 하는데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뿐만 아니라 함께 기거하는 가족들의 체질도 함께 고려해 주십시오.

7.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후견인에게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8. 결혼이나 출산과 같은 반려 환경의 큰 변화를 앞두고 있을 경우 안정적인 환경의 신청자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9. 입양 전 아이가 살 환경을 후견인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가정방문에 동의해 주셔야 합니다.

10. 입양이 확정될 경우 입양계약서를 작성하고 신분증 사본을 함께 주셔야 합니다.

11. 입양 시 책임비 5만원 발생합니다.

이는, 즉흥적인 입양 및 혹시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며, 입양자님의 책임감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임비는 쉼터, 보호소의 고양이 사료, 모래 후원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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