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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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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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46
안녕하세요. 저는 별이에요~^^
저는 태어난지 5개월쯤 되었어요.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길을 걷고 있던 어느 날, 갑자기 저는 큰 사고를 당했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왼쪽 다리가 움직이지 않고 너무도 아팠어요. 그런데 아무도 나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가버렸어요.. 거리에 버려진 저는 너무 외롭고 괴로웠어요..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저를 보호소로 데리고 갔어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저를 보는게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리가 아팠지만 그 정도쯤 참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거기서도 절 치료해주진 않았어요.
 
사람들은 금방금방 갔어요. 저는 누가 저를 오래 안아주고 사랑해주길 바랬어요..
그렇지만 아무도 저를 데려가주지 않았어요 ... 다 제 다리 때문일까요.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보호소에 어떤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우리 방을 둘러보길래 저를 봐달라고 계속 말했어요~ 저를 데려가라고~
그런데 정말 저를 꼭 안아주고 차에 태우는 것이 아니겠어요.
카라에서 나오신 분들이라고 했는데, 전 그 따듯한 품이 넘 좋았어요.
그러더니 저를 꺼낸 곳은 병원이었어요~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저를 여기저기 살펴보고, 엑스레이도 찍고, 카라 직원분들과 얘기를 했어요.
저는 다시 걷게 되서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다음날, 수술대에서 긴 수술을 받고 일어나보니 다리에 큰 붕대를 감고 있었어요.
계속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조금 지나면 나아질 수 있겠죠?
며칠 후, 드디어 붕대를 풀었지만 선생님은 제가 다리 신경을 다쳐서 다리가 계속 끌리게 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리가 부러진지 시간이 많이 지나 다리가 잘 붙지 않는다고.. 계속 붙지 않으면 다리를 절단해야한다고도 하셨어요..
조금만 더 일찍 병원에 갔다면.. 저는 걸을 수 있었겠죠..
그래도 저를 데려와준 분들과 수의사 선생님들 덕분에 이제 다리가 아프지 않아요~
사실 서기만 해도 다리가 많이 아팠거든요~^^
저를 이렇게 무사히 수술해주신 의사 선생님들~~ 감사해요!!! 
그리고 얼마 전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다리가 조금 붙어서 절단할 필요도 없대요~!!^0^
 
 

빨리 가족에게 가고 싶어요!! 저한테 사랑을 많이 많이 주실 가족이 빨리 생기면 좋겠어요!!!!>.<
저는 뽀뽀하는 것도 좋아하고 애교부리는 것도 정말정말 좋아해요~!!
산책할때는 다친 다리가 끌릴 수 있어서 한쪽은 신발을 신어야 하지만 전 산책 자신 있다구요.
지금도 잘 걷고 잘 지내요.
 
저의 엄마아빠가 되어주실분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0^*
 
 
 
별이는 성남시보호소에서 저희가 직접 구조한 아이입니다.
불편한 다리를 든 채 웃으며 꼬리를 흔들어대던 모습에 바로 연계병원으로 데려와서 수술을 마쳤구요. 지금은 퇴원해서 입양대기중입니다.
너무 작고 예쁜 아이입니다. 끝까지 사랑으로 보듬어주실 분,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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