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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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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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14
 

 
[ #바비 이야기]
 
바비 / 4개월령 / 女 / 2.7kg
 
 
 
바비는 인천의 한 동네에서 때리고, 던지는 학대를 당했던 '다행이'의 새끼입니다.
 
 
[2015.3.24 공지글] 인천에서 벌어진 개 학대 사건, '다행이' 보호처를 찾습니다!
 
 
학대자는 자신이 키우던 다행이(어미)를 거리에서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무자비하게 때렸고,
말리는 시민들이 있었음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비는 학대자의 집의 방 한칸,
온갖 잡동사니와 분비물이 뒤섞인 방에서 길에서 얻어맞는 어미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 시민분의 제보로
동물보호감시원과 경찰이 출동하여 격리조치가 이루어졌고,
지난 4월 1일자로 학대자가 소유권을 카라로 양도하여
이제는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
.
 
 
이제 바비에게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이런 거야"라고,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쓰레기장과 다름없는 방과, 걸핏하면 올라오는 주먹이 아니라,
사랑과 책임감으로 가장 따뜻하고 견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가족이
바비에게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사지마세요. 유기동물을 입양해주세요"
이 아이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바비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학대자가 전혀 주지 않아) 아직 간식, 개껌을 많이 경험해 보지 못한 바비.
 
간식으로 유혹하니 반응이... "으읭?"
 
(맛있는 냄새가 나잖아! 맛있는 거라구!!)
 
 
바비는 오른쪽 눈에 예쁘게 검정색, 갈색 점박이 무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샤이한 모습을 보이지요.
 
 
머리 꼭대기에도 검정색 버튼이 있고,
등에도 점박이 무늬가 있습니다.
 
임시보호처에 배변판을 깔아주니 그 위에서 쉬고 있는 바비의 모습입니다.
 
 
바비는 차멀미를 합니다.
전혀 익숙하지 않은 경험일 테니까요.
 
형제인 건담이는 크게 멀미증상을 보이지 않는데,
바비는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침을 많이 흘립니다.
 
 
바비의 매력은, 바로 요 눈빛입니다.
순수하고 고요한 눈빛이지만, 
"나를 사랑해 주세요. 무섭게 하지 마세요" 라고 말하는 듯합니다.
 
안아올리면 따뜻한 혀로 얼굴을 핥아줍니다.
"나는 당신이 좋아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라고 하듯이요..
 

다만!
학대자의 집에서 패드를 사용해본 적이 없는 바비..
패드 한 장만 깔아준 상태에서 놀잇감이 충분치 않으면,
패드를 갈기갈기 찢기도 합니다. --;
 
(그럴 때는 위 사진처럼 마구 찢고 놀아도 되도록 신문지를 길게 잘라 넣어주는 방법도!)
 
바비는
강아지용 화장실판 안에 패드를 깔아주고,
충분한 놀잇감과 개껌을 준다면..
똥오줌 잘 가리면서 깨방정을 화수분처럼 뿌릴 수 있습니다.
 
 
바비를 보호한 곳에서는 한결같이 이 이야기를 해 줍니다.
"너무 예쁘고 똑똑하다"고요.
 
 
바비,
이제 좋은 가족을 만나서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예쁘고 똑똑한 너를 제대로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행복한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비를 사랑으로 맞아주실 가족분을 기다립니다!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요."
우리의 선택이 생명을 살립니다.
 



이 아이들을 평생 책임져 줄 준비가 되셨나요? 
가족분들과 충분한 고민을 해보셨나요?
 
그럼 ^^ 입양신청해주세요.

 




 
*입양신청 시 카라 입양원칙에 동의 하셔야 하며 입양원칙은 [입양신청하기]게시판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입양신청하기]게시판의 입양신청서를 써주셔야 등록이 됩니다.
*입양동의서를 꼼꼼히 확인해주시고 모든 항목들에 동의하신다면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맞음비는 유기동물 치료비, 동물보호소 후원금으로 전액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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