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 거야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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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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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 구조자 정보 : 이창현 / 010-8225-4777
●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5년 6월, 시흥시청 근처 / 2015년 12월, 신천동 주택골목
● 구조 동물 정보 : 찬이-암컷, 1살 추정(삼색이) / 거야-수컷, 6개월 추정(검정색)













2015년 6월 19일 저녁에 동네를 산책하던 도중 시청 삼거리 39번 국도 중앙선 안전블록 근처에서 울고있는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양 옆으로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에 새끼 고양이가 있는 자체가 위험한 것 같아서 소방관을 부르는 등 구조를 해서 데리고 왔으나 매우 불안한지 열흘 가까이 방에서 나오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왠지 어미가 있는 새끼 고양이 인 것 같아서 어미가 새끼 고양이를 찾지 않을까 싶어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구조된 곳으로 몇 차례나 가서 둘러봤지만 어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매우 큰 차소리에 트라우마가 있는지 매우 무서워했습니다. 그때 동물단체카라라는 것도 모르고 입양관련해서 신청을 할 수 있는 사실도 몰랐습니다.
지인들에게 입양의사를 물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임시적으로 보호하는 생각으로 보호를 해왔습니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찬이’입니다. 구조당시 너무 불안해 하길래 괜찮아지라고 이름을 괜찮아에 ‘찮아’를 가지고 와 '찬이‘라고 지었습니다.

2015년 12월 26일 정말 추웠던 날이였습니다. 바닥에 눈이 얼어있었구요. 주택가에서 주차된 차 옆에 힘없이 있는 한 검정색 새끼 고양이를 봤습니다. ‘찬이’ 구조 당시보다 더욱 어린 새끼 고양이였고 주변에 어미가 있을까 다가가지 않았고 멀리서 지켜봤으나 오랫동안 어미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매우 어린 새끼였고 추운 날씨 때문에 생명이 위험할 것 같아서 구조해왔습니다. 오랫동안 밥도 못 먹었는지 사료를 매우 많이 먹었는데 그 이후로도 심하게 먹을 것을 찾고 먹기만 했습니다. 못 먹었던 것이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꽤 흐르니 안정되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고양이 또한 입양의사를 물어봤으나 소용이 없었네요. 
이 검정색 고양이의 이름은 ‘거야’입니다. 어린나이에 어미도 없이 있는 것이 안타까웠고 한 유명한 노래의 가사에 ‘괜찮아 잘될거야’의 모든 것이 괜찮을것이고 잘될거라고 ‘거야’라고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구조 된 이후로 둘이서 의존하며 살고 있습니다.

찬이는 암컷이고 거야는 수컷입니다. 찬이는 구조 당시 약 2~3개월쯤 되었던 고양이였고 거야는 1개월쯤 된 고양이 였습니다.

입양관련해서 카라라는 곳이 홍보해준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알게되어 올립니다. 보호하는 동안 정이 들긴 들었지만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서 더더욱 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되도록 이 두 아이를 함께 입양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저희와 살며 정이 생기고 저희에 대한 신뢰,믿음이 있기에 떨어지게 된다면 많이 상처를 입을꺼라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같이 있다면 의존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야와 찬이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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