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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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1-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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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6
※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 구조자 정보 : 김현정 / 010-4145-1976 /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 구조 일시 및 장소 : 2015년 12월6일, 서울 강남
● 구조 동물 정보 : 성별: 암컷 / 추정나이: 2살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공주를 소개합니다.

  

공주는 엄청난 응석쟁이 무릎냥입니다. 공주방에 들어가기만 하면 공주는 냥냥냥 거리며 임보맘님의 다리를 쫒아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는 순간, 잽싸게 무릎으로 올라온답니다. 골골송, 꾹꾹이는 기본이고 골골송을 부르다 한번씩 임보맘님과 눈이 마주치면 자연스레 우쭈쭈를 연발하게 만든답니다.

공주는 얌전하고 말썽이 없답니다. 공주는 임보맘님댁의 사정상... 한 방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이 미안하긴 하지만) 혼자서도 잘 놀고 크게 울지도 않는답니다. 방에 있는 물건들을 어지르는 법도 없구요. 공주는 목소리가 참 작고 예쁘답니다.  절대 큰 소리를 내는 법이 없습니다. 아가씨처럼 냥냥냥~~ 애교가 넘친답니다. 모두가 잠이 든 깊은 밤에도 공주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임보맘님에게는 어찌나 할 말이 많은지 쫑알쫑알거리는 수다냥이기도 하답니다. 

 

공주는 활발합니다. 낚싯대 하나만 있어도 신이 난답니다. 처음 임보맘님댁에 갔을 때만 해도... 잘 뛰어오르지 않았던 공주였지만 이제는 신나게 점프도 할 줄 안답니다. 나이게 맞게 건강하고 활기찬 공주입니다. 공주는 순둥순둥합니다. 약을 먹여도 그 흔한 반항조차 하지 않고 억울하다는 듯 한숨만 한 번 쉴 뿐입니다. 병원에서도 수월한 아이라... 주사를 맞았음에도 맞은 아이 같지 않다고 칭찬도 받았답니다. 

 

전생에 강아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사람의 체온을 느끼고,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 공주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짓게 만드는 공주의 매력을 짧은 글과 사진으론 다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주의 매력을 발견하신 분이라면 공주에게서 가족을 끈을 발견하신 분이라면 햇살보다 더 밝고 사랑스러운 공주의 공주만의 햇살이 되어주세요. 

공주 종류: 코숏 (고등어태비)
공주 성별: 암컷 
공주 나이: 2살령 추정
공주 건강사항: 건강진단 결과, 건강한 상태임을 확인하였으며, 3차 접종도 완료하였습니다.


[공주와의 인연]

 

2015년 12월 6일 일요일 늦은 저녁... 공주는 서울 삼성동 선릉공원에서 처음 저와 만났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제게...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달라고 먼저 다가와서 제 품에 쏙 안길 정도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무한 애정을 갈구하는 아이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공원에서 (이동장도 없이) 공주를 안고 병원으로 향하는 도중에도 공주는 무서워하지도 않고, 익숙한 듯 제 품에 쏙 안겨있었답니다. 우리집 냥이들에게서도 발견하지 못한 사교성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옷을 입고 있었고, 발톱까지 손질이 되어 있어서 가족이 있는 아이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발견한 선릉공원 주변을 돌면서 혹시라도 아이를 찾는 전단지가 있나 살펴보았지만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단지를 공원 주변으로 해서 붙여보고 인근 동물병원과 파출소에도 알아보았지만 아이의 가족이 나타나지를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가족이 그리워서인지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을 보여서 안쓰러웠지만 공주는 아주 씩씩하고 활달한 아이였나 봅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힘들었을텐데도 금세 기운을 차리고서는 임보맘쟁이가 되어서 무릎냥, 철봉냥(임보맘님 옆에 철썩 달라붙어서 떨어지지지 않으려 하는)이 되었습니다. 처음 본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서 무릎을 내어주게 만드는 극강의 친화력은 기본이구요, 성묘임에도 불구하고 애기애기한 목소리로 냥냥거릴 땐... 더 이상 사렁스러울 수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답니다. 

 

처음 본 어린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공주야... 놀자...!!!"라고 불러도, 아무리 공주를 쓰다듬어도 한번도 귀찮아하지 않고 언제나 함께 놀 준비가 되어 있는, 남녀노소 누구와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교성 또한 가지고 있답니다. 임보맘님의 손을 깨물깨물하며 노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 마저도 아프지 않게 강약조절을 할 정도의 배려냥입니다.  

 

집냥이의 생활을 했던 아이지만... 중성화 수술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임보 생활을 하고 있는 맘님과 지내는 6주동안... 발정을 의심할만한 행동은 아직 없었습니다. 그러나.... 중성화 수술을 하였는지는 속단할 수 없기에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혹시라도 발정을 의심할만한 행동이 있다면, 검사 후에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람과 함께 있는 걸 좋아하고, 순둥이에다....말도 잘 듣는...  

아마도 공주는 전생에 강아지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주는 가족을 잃었지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저에게 왔습니다. 

이제는 헤어지지 않고 평생 같이 있을 수 있는 가족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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