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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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18 11:34
  • |
  • 1985

※ 단체에서 구조한 동물들 외에도 개인이 구조하여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들도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구조의 입양절차와 신청은 단체의 기준과 다릅니다. 
   게시글 내의 구조자와 직접 상담하여 입양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 구조자 정보 : 진영순 / 010-3304-1161 / 서울시 구로동
● 구조 일시 및 장소 : 21015년 10월 ..서울 구로동 보광아파트내 컨테이너 박스밑
● 구조 동물 정보 : 성별-여 / 추정나이-2살




<구조 당시 모습>




안녕하세요.
회색빛 아주 품행이 단정한 페르시안 입양처를 구합니다.

한달반전 아파트내 컨테이너박스 밑에서 숨어살며 잠깐 나와서 1미터만 나와봤다가 다시 컨테이너에 들어가는
아주 예쁜 페르시안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주인이 신고했는지 구내 동물병원에 전화넣어서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회색 페르시안 고양이가 너무 이뻐서 동네 주민들이 가져가서 길러보겠노라고 가져갔다가 하루만에 혹은
이틀만에 버리기 시작하더니 무려 4번이나 한동네에서 버려졌습니다.

물론 버릴때마다 컨테이너박스안에 들어가 또 다른 주인이 오기를 바라고 있는듯 했습니다.
저는 아파트 내 아픈고양이이나 위험에 처한 고양이들을 몇년동안 혼자 조금씩 돈을 모아 돌보고있습니다.

이 사랑스런 페르시안 고양이는 당연히 좋은 주인을 만날줄 알았는데..집에 데려갔다 다시 버린 사람들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그냥 우니까 다시 버렸다고..페르시안이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욕심에 데려갔다가 사료나 간식에 돈들까봐 다시
버리는거죠,,(제가 사는 동네 주민의식이 이렇습니다.)

한달이 넘자 이쁜 고양이라고 몰려들고 음식찌꺼기 컨테이너 박스에 넣고..사료 쑤셔넣고..외부 고양이들이
오히려 몰려들고,,그래서 제가 너무 빠쁜데도 시간을 내어 고양이를 컨테이너 박스에서 나오게 하려고 잠깐씩 먹을것
주고 조금씩 이동하면서 놀아주고..그래서 일주일뒤에는컨테이너 박스밑에서 나와 아파트내에서 제일 조용한 아파트
앞 정원까지 영역을 주어 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시간되면 바로 입양을 알아보기로 스스로 맘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또 어떤 한여자분이 자기 지인이 이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어한다해서 또 일주일을 기다렸는데 또 싫다고
답이 왔습니다.그분도 이 고양이를 집으로 무작정 안고가다 고양이가 조금뒤 울고 불안해서 몸부림치자 놓아주었답니다.
그래고 막상 제가 안전하게 케이스에 넣어 데리고 갈수 있다고 전해달라했더니 싫다고 합니다.

이제 더이상 입양을 미룰수 없었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는 그 이쁜털이 너무 길어 꼬이고 꼬인 털이 뭉치기 시작했고.
추워지고 비오면 다시 컨테이너 박스안에 들어가 있곤 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절대물지도 않고 몸 전체를 손 마사지를 해주면 
그렇게 기분이 좋아지나 봅니다. 눈을 감고 제 손바닥에 기대고 그 마사지를 즐깁니다.그런데 그 이쁜 눈때문인지 아파트내에서 
이 고양이에게 비싼간식.심장사상충.등을 주기 시작하는예쁜 언니가 생겼습니다. 그 젊은 여자분은 집안에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고 있고 부모님이 고양이 입양을 절대 반대해서 키울수가 없다 합니다. 하지만 자꾸 이 이쁜 페르시안 고양이가 눈에
어른거려 계속 비싼 간식들을 챙겨주고 계셨습니다. 또한 그 여자분은 다음달에 이사가서 고양이를 안에서나 밖에서도 돌볼수 
없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그래서 제가 그 이쁜 여자분께 가장 중요한것은 입양이고.....병원가서 중성화 수술이 되어있는지 
알아봐야하는일이 급 우선이라 했습니다..혹 입양이 안되면 방생해야 하니까요..여자 아이라 더욱 시급하다고..말했습니다.

그런데 설마 그 이쁜 여자분이 비가 오는날 고양이를 데리고 진짜 동물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초음파 검사등을 다 
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제가 근 3년간 길냥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은 한분도 없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주민은 다들 사람 먹을것도 없는데 고양이 밥준다고 욕을 하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그 이쁜 여자분은 비가 축축히 연달이 이틀 내린날 페르시안은 조금 추워 지친상태라 안고 케이스에 넣은 일이 쉬었다고 합니다.
비가 오는 몇일전 이른 아침 그 여자분의 전화를 받고 달려나가 병원에 같이 갔습니다. 검사비 걱정하지 말라하시면서 입양을 빨리 알아봐
달라고..그리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는데..그 고마운 여자분이 페르시안 몸의 털이 잔뜩 엉켜있고 상태가 안좋아 미용까지 해버렸습니다.
미용비가 비싼데..그런 호의는 몇년만에 처음 느껴보는건데..이젠 다시 바로 방생하기고 어렵게 되었네요.

그리고 임시보호처가 없어서 병원호텔에다 이틀전에 보관되었있습니다. 언니가 오늘까지만 호텔비 지원하겠다 하는데
털을 다 깍은 상태라 입양될때까지 데리고 올수도 없고..임시처고 제 아파트 지하에 케어하는곳이 있지만 고양이들과 절대
친하지 않아서 데려다 놀수도 없고..집또한 사정상 절대 데려올수 없고..그래서 이곳에 급히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상태는 매우 건강하며 약 2세된 여아..중성화 수술이 된것 같다고 의사가 말했대요.(초음파 검사)
미용하기전 컨데이너 박스앞에서 있었던 모습이랑 지금 병원 호텔에 미용후 케어중인 사진을 보내드려오니
부디 너무 이쁜 눈을 가져 사람들이 여러번 버린 이 페르시안 고양이 입양에 관심을 가져주시길부탁드립니다.

또 분양이 늦어진다면 임시보호라도 부탁드립니다. 내일이면 제가 입양될때까지 호텔비를 내야하는
상황이 갑자기 와 버렸네요..주위에 아무리 찾아봐도 임시 보호처가 없구요..또 그래도 이 페르시안 고양이가
건강하고 좋은 주인 만나기를 바라는 그 이쁜 언니께도 좋은 소식 드리고 싶구요..몇년전에는 품종 좋은 고양이를
입양보내적이 있는데 이젠 구로구 여러 병원에서 유기묘 분양을 안한다고 하네요.

저는 이 아이를 시급히 입양하고 구내염에 고생하는 아픈 길냥이를
집중 케어해야합니다. 그 아픈 고양이는 그나마 나를 6개월 전에 만나 지금에야 조금 친해졌는데 페르시안 때문에 
신경쓸 시간이거의 없게되네요..그냥 길냥이라면 방생하고 제가 케어하겠는데 페르시안은 심하게 털이 꼬이고 
주위에 고양이에게 약을 쳐서 죽이는악한 할아버지가 있어 불안합니다. 다시한번 꼭 좋은 입양 부탁드립니다.

꼭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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