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 2017-03-10 11:35
  • 2603

    조이

    [#조이 이야기]

    조이 / 1살 / 남 / 22kg



    살아있는 개들을 전시해 놓고 바로 그 앞에서 골라 도살하는 믿기 힘든 동물학대가 이어져 오던 이곳, 성남 모란 재래 개시장.

    이제 이 비참한 반려동물 학대의 메카는 상인분들과 성남시의 협약에 따라 전업이라는 큰 변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카라에서는 모란 개시장 폐쇄를 위해 성남시에 지속적인 요청과 조력을 해 왔으며, 상인과 성남시의 전업협약 이후로는

    모란시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이어가며, 성남시와 상인분들의 조속한 전업 약속 이행을 촉구해 오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 2월의 어느 날, 모란시장 조사를 나갔던 카라는 그렇게 ‘조이’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꺼스레한 털에 양 눈은 안충으로 붉게 충혈 되었고 오른쪽 발목은 붉게 부어올라 도살한 개들의 사체들 사이에서 처음 만나게 된 조이.

    가게 안 큰 솥에서는 동물들의 사체가 삶아지고 있었습니다. 조이는 쓸쓸히 많은 인파들 속에서 철창 속 흑염소와 의지하면 그렇게 있었습니다.



    구조가 되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조이는 지친 몸과 마음이 고스란히 저희에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 죽어가야 하는 모습을 봐야 했고 자신의 차례가 곧 올 거라는 두려움에 떨며 얼마나 무서웠을까요..ㅠㅠ



    이제 살았다고 생각이 되었는지..긴장이 풀린 조이는 이내 눈을 붙입니다.



    잠이 든 조이의 얼굴이 천사 같습니다.

    어쩌다 주인을 잃고 도살장까지 와서 죽을 날을 기다리게 되었는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카라 동물병원에 도착한 조이는 탈수로 인해 일단 응급처치 먼저 진행되었습니다.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하고 눈 안에 가득했던 안충도 제거 하였습니다.

    혈액검사는 탈수와 영양실조 외엔 이상이 없었고, 부어오른 뒷다리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골절 이후 경과를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목욕을 하고 나니 반짝반짝 눈이 부시네요~ 컨디션도 회복되어 얼굴도 밝아졌습니다.



    보르조이 본연의 성격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건강을 되찾은 조이는 이제 사진 찍을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깡충깡충 뛰랴 사람들 반기랴~하루종일 바쁜 조이~



    안냐세요~!! 쪼이에요~!!!!



    뛰다 지친 조이의 휴식시간을 틈타 찰칵~~잘 나왔어요~~~짝짝~~^^

    녀석의 눈은 순진한 호기심과 인간에 대한 신뢰로 빛이 납니다. 



    조이의 늠름한 자태가 멋지네요~ 


    착하고 순하고 우아한 품성은 걸을 때 뛸 때 먹을 때 사람과 만날 때든 언제나 감출 수 없이 드러납니다.

    헛짖음이 전혀 없으며, 낑낑거리며 보채지도 않습니다.

    이제 겨우 1살령인 녀석은 최초 구조 당시 영양 실조 상태였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살이 올라 보기 좋아 졌습니다. 

    조이는 누구에게든 받은 사랑의 열 배를 돌려주며 영혼의 반려자가 되어줄 준비를 완료하고

    이제 가족으로 맞아 주실 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5년 이상의 세월, 고락을 함께하고 책임으로 이 보석과도 같은 아이를 품어 주실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저희의 믿음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조이가 모란시장의 상처를 잊고 평생 행복할 수 있도록 많은 입양 신청 부탁드립니다~!


      입 양 하 기    





    이미선2017-04-10 16:45
    조이와 함께할 가족이 나타나신 건가요? 입양확정이라고 되어 있어 문의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