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확정)꼬마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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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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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 이야기 ]


꼬마 / 2018년생 / 여 / 5.9kg

 

2019년 3월 카라는 타 단체와 연대하여 불법으로 음식쓰레기를 먹이며 운영하던 개농장이 폐쇄되면서 갈 곳을 잃은 6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하였습니다. 뜬장 안에서 만삭의 몸으로 문에 매달려 꼬리치며 사람을 반기던 꼬마는 출산이 임박해 카라 더불어숨 센터로 오게 되었고 살뜰한 보살핌을 받으며 4월 7일 6마리의 솜털 같은 새끼들을 출산하였습니다.





성격이 온순하고 착한 꼬마는 모든 활동가들을 보면 꼬리를 치며 땅바닥을 발발 기면서 다가옵니다. 한편으론 그런 꼬마를 바라보면 마음 한편이 찡해옵니다. 이렇게 작고 조그만 아이가 개농장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니요 ㅠㅠ 




새끼를 출산한 후에도 꼬마의 모성애는 지극정성 이었습니다. 어찌나 살뜰히 새끼들을 돌보는지 6남매는 살이 토실토실 오릅니다.




잘 키운 새끼들은 모두 입양을 가고 이제 꼬마만 남았습니다. 믹스견의 비애라고 해야 할까요? 새끼였더라면 그래도 입양을 잘 갈 수 있지만 어른이 되어버린 꼬마에게는 기회가 자주 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꼬마는 카라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사무실이 자기의 집인 줄 아는 거 같아요. 외부인이 들어오면 나가라고 마구마구 짖기도 합니다.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꼬마는 이제 외롭지 않아요. 새끼들은 없지만, 활동가들이 가엾은 꼬마를 많이 예뻐해 주고 있거든요 :)



선한 눈을 가진 꼬마가 뭔가를 원하는 눈빛..!! 



사료는 절대 안 먹겠다며....사람이 먹는 음식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구조 전에 꼬마가 먹었던 짬밥이 그리운 걸까요...? 한편으로는 꼬마가 안쓰러워 집니다.



꼬마는 같이 구조된 도리의 아들 디오를 잘 돌봐 줍니다. 같이 임보처에서 지내다 보니 엄마와 아들 같아요. ㅎㅎㅎ


센터 옥상에서 뛰어 노는 꼬마와 디오가 활짝 웃어줍니다. 이제 소변도 잘 보고 밥도 잘 먹고 이렇게 뛰어 노는 것도 잘 합니다.



따뜻한 가을 볕에 신나게 달리는 꼬마와  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