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와 주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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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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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57
[ #유노와 주노 이야기 ]


유노 / 2019년 4월생 / 수 / 2kg

주노 / 2019년 4월생 / 수 / 2.1kg


별이 된 동물들의 마지막 여정인 경기도의 어느 반려동물 장례식장 주변에는 유독 사이좋은 길고양이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곳을 오가는 보호자들은 고양이 부부의 위로를 받으며 반려동물의 무지개다리를 건너보내며 위로를 받았습니다. 길에서 지내면서도 장례식장을 오가는 이들 덕분에 안전하게 지낼 수는 있었지만, 그대로 두었다가는 반복되는 출산으로 더 이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었습니다. 이미 한차례 출산으로 네 마리 새끼와 함께 가족을 이룬 고양이 부부의 중성화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네 마리의 새끼들은 엄마 아빠 고양이와 함께 구조가 되었고, 4마리의 새끼 중 2마리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나머지 두 마리 새끼는 범백과 허피스와의 싸움으로 건강이 회복되길 기다렸고 다행히 현재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우리는 두 마리 새끼 고양이에게 유노와 주노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유노를 소개 합니다. 성격이 온순하고 차분한 유노는 사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아가들 중 가장 몸이 약해 허피스를 달고 살았던 유노는 범백에 걸렸을 때에도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범백 증상이 심하지 않아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약간은 겁이 많은 유노는 사람의 손길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궁디팡팡을 하면 걸어가다 가도 뚝 쓰러져 바닥에서 때굴때굴 구르며 좋아합니다.


소심한 장난을 치는 유노는 매사 조심스럽고 조용조용 합니다. 고 또래들의 우다다로 집사들이 잠을 설치는 일은 없습니다. 


개월 수가 늘어나면서 호박색의 예쁜 눈을 얻게 되었습니다. 애기때는 작았던 눈도 커지고 눈에 띄게 멋있어지고 있는 유노입니다.


유노의 형제 주노를 소개합니다. 유노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주노....개구장이 개구장이 이런 개구쟁이가 없습니다. 활동가의 손에 안 잡히려고 요리조리 잘도 빠져나가고 의사 표현을 어찌나 잘하고 말이 많은지...식구가 없는 집사님의 가족이 된다면 심심하진 않으 실 꺼에요. ㅋ


그리지도 않았는데 눈썹이 어찌나 진한지 ....어쩜 눈썹이 기가 막히게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눈썹 매력남이죠?? 요리조리 온갖 곳을 활보하는 주노를 잡는 방법은 주노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캔을 주는 것 입니다. 멀리서도 캔 냄새가 나면 활동가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울부짖습니다...ㅡㅡ;; 

'주노야 누가 보면 내가 나쁜 사람인 줄 알겠다...'


잘생겼지요?? 살은 야들야들 털은 보들보들 예뻐서 쳐다보고 있으면 미소가 저절로 나오는 주노는 행복 그 자체입니다.


캔을 먹으면 세상을 다 얻는 주노는 욕심이 없습니다. 그냥 캔만 있으면 되죠~~


카라는 고양이 입양에 있어 두 마리 입양을 적극 권장합니다. 애기때부터 함께 지냈던 냥이들 일수록 입양을 간 후 낯선 환경에서 서로에게 많은 의지가 되어 적응이 무척 빠릅니다. 유노와 주노는 지금까지 떨어져서 지내본 적이 없어 함께 입양을 보낼 예정입니다. 길에서 지냈더라면 4마리의 형제들이 모두 행복하게 지내지는 못했을 텐데요 구조가 되어 가족을 찾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엄마 아빠 고양이와 함께 고달픈 길생활을 접을 수 있게 된 고양이 가족들이 행복하게 지내고 좋은 반려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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