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우유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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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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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0


[ #우유 이야기 ]

우유 / 2019년 10월생 / 암 / 750g



우유갑을 쓴채 찻길을 향해 걸어가고 있던 우유는 극적으로 구조가 되었습니다.

몸에는 쥐 끈끈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묻어 있는 상태로 배가고파 우유갑에 남은 우유를 먹으려고 머리를 넣었다가 끈끈이와 머리크기 등 짬뽕이 되어 벗겨 지지 않은 채로 동네를 활보 하던 중 찻길을 향해 걸어가던 우유..상상도 하고 싶지 않은 상황 이지만 다행히 구조가 되었습니다.



콩기름을 발라 끈끈이 제거 작업을 하였고, 아직 떨어지지 않은 끈끈이를 클리퍼로 마저 제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얌얌 쨥쨥 맛있는 츄르를 먹고..



벽이 오빠와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나서는....모든게 낯설고 무섭다고....얼음이 되어......망부석이 되어.......활동가를 빤히 쳐다 보며..경계합니다.



모여라 눈코입..'나의 미모에 반하거라' 



경계를 하고는 있지만...하악질 한번 하지 않는 순진한 성격의 우유는 끈끈이가 붙어있던 털도 보드랍고 몽실몽실 뽀송뽀송 해졌어요.



용감함과 모험심으로 가득한 이 눈빛으로 우리 곁으로 와준 고마운 '우유'



자칫 찻길에 쓰레기로 보여져 목숨을 잃을뻔한 우유가 우유빛깔 묘생으로 안전하고 따뜻하게 사랑받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뽀송뽀송 우유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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