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확정)짱아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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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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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89

[ #짱아 이야기 ]


짱아 / 2018년생 / 암컷 / 8.5kg

양평 마을에 나타난 떠돌이 개 가족이 나타난 것은 작년 가을쯤이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애교를 부리고, 동네 개들에게 짖기도하는 녀석들은 떠돌이라고 하기엔 사람을 너무 좋아했습니다.
도로를 일렬로 건너는 등 종횡무진 돌아다니는 모습을 인근 CCTV를 모두 조회해 본 결과, 개들이 유기된 것이 아니라 떠돌아서 마을로 왔다는 것이 확인 되어 추워지는 겨울이 오기 전에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갈색의 똥꼬발랄 씩씩한 짱아가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짱아는 아름품을 종횡무진 다니며 대장 놀이를 합니다. 짧은 다리의 잰 걸음이 압권인 짱아는 목소리도 우렁찹니다.ㅋ


옥상에서의 산책은 언제나 즐거운 짱아! 신나게 뛰고 장난치고 혀가 쭈욱 나왔네요 ^^


짱아에게는 야릇하게 군견의 느낌이 있습니다. 단정하게 앉아 있을 때, 무심하게 바라볼 때  더욱 엄격해 보입니다.ㅎㅎㅎ


무심한 짱아가 오늘은 칠성이 오빠랑 나란히 자리 나눔해 주었네요 ^^ 친절한 짱아.... 너무 기특해 보입니다.


도넛 방석을 올만에 혼자 차지한 짱아의 단잠. 깨우고 싶은 충동도 잠깐 풍성한 꼬리에 반해버렸습니다.올~~ 탐스럽네요.


짱아는 항상 문밖을 바라보고 있어요. 하지만 막상 산책을 나가면 다시 들어오려 한다고 합니다. 알다가도 모를 봄바람같은 마음입니다.^^


같이 구조 된 뭉치랑 한참을 신나게 놀고 잠도 같이 자려고 하네요. 그런데 남매가 이렇게 다르게 생겨도 되나? ㅋㅋ


짱아는 같이 구조된 남매들보다 참이 오빠랑 닮은꼴입니다. 짧은 다리와 긴 허리까지도 ㅎㅎㅎ


길에서 태어나 떠돌아 다니며 들개가 될 뻔한 짱아는 이제 따뜻한 가족을 기다립니다. 함께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며 신나게 산책도 하고 따뜻한 추억을 쌓아주실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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