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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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4-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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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르 이야기 ]


토르 / 2018년생 /수컷 / 18.0kg


방치견환경개선프로젝트 에서 구조된 토르는 유기가 되었는지 그 산에서 태어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산기슭에 묶인 채 하루하루 사람을 기다리며 음식물쓰레기를 먹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눈에 궤양이 심각해져 병원에 입원을 시켰고, 그 후 카라 더불어숨센터 옥상에서 겨울을 보내다 지금은  더봄에서 지내고 있답니다.

작년 겨울 옥상에서의 신나는 토르는 털이 길어서 인지 전혀 추위를 타지 안네요 ^^

사람을 워낙 좋아하는 토르는 언제나 이렇게 밝은 웃음 발사로 삼장을 녹입니다.^^ 

토르는 요새 끊임없이 털을 뿜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해 보였던 긴 털이 봄을 맞아서는 날렵하게 빠지고 있어요. 오랜만에 토르를 만난 활동가들은 우리 애가 왜 이러나! 깜짝 놀랐지만, 그래도 토르는 그저 해맑고 사람이 반갑기만 합니다

 더봄센터에서도 아침 저녁 두 끼 식사를 하고, 깨끗한 견사와 야외테라스를 누리고, 산책을 다니고 사회화 교육을 받지만  온전한 몫의 사랑을 누리기에는 사람 그리운 토르에게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토르는 너무 오랫동안 외로운 개였습니다. 착하고 근사한 우리 토르가 누군가의 품에서 진득하게 빗질도 잘 받을 수 있으면 좋겠고 더봄센터에서 너무 오랫동안 지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토르의 평생 함께 행복을 나눌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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