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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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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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52
지난 9월 11일 한 회원분이 카라에 도움 요청을 해왔습니다.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 한 아이의 심한 울부짖음 소리가 들려왔고 놀란 구조자분은 집앞으로 뛰쳐나가셨습니다.
상황은 한달전부터 동네를 떠돌던 유기견아이가 차에 치였는지 다리를 절뚝이며 겁에 질린채 도망가고 있었다고합니다.
주변분들의 신고로 경찰들이 출동했고 , 경찰은 이 아이를 내일 보호소로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아파하는 아이를 하룻동안 경찰서에 방치를 하겠다는 소리에 구조자 분께서는 경찰들에게 맡길수 없던 구조자분은
일단 병원부터 가셨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양쪽 골반이 골절되어 있는 상태였고 , 수술비 또한 만만치 않을거라 하셨습니다.
부담스러운 가격에 인터넷에 이곳저곳에 도움을 요청하셨고 , 카라 뿐 아니라 다른 좋은분들께서 조언과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힘써서 도와주신 다른 분들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구조자 분께서 임시보호 의지가 강하셨기 때문에 , 저희 카라도 적극 도와드릴수 있었습니다.
 
 
카라 연계병원으로 이동후에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고 , 수술은 아주 잘 끝났다고 합니다~ 2주뒤면 완전히 걸을수 있을거라고 하시는데요^^
안정을 취해야 하는 아이인데 , 정말 빠른 회복력으로 문만열면 벌떡 일어나서 뛰어다니려고 한다고 해요.
얌전하고 , 성격도 밝고 사람도 잘 따르는 아이이래요 .
 
 
수술 후 에 곤히 잠든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도 편안해 보입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얼마나 얌전한지 , 수술 처치 등이 수월하셨다고 아주 칭찬해주셨다고해요!

 
요즘 교통사고로 뼈가 골절된 아이들을 유난히 많이 접하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치료비가 만만치 않아 그냥 포기하고 길거리로
버려졌겟지요 . 쉽지 않은 결정이셨을 테지만 자신의 가족같이 이 아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신 구조자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나도 얌전하고 사람 잘따르는 이아이의 평생 가족을 찾아요.몸무게는 5kg로 작은 아이예요.
길거리에서 힘든시기를 많이 보냈을 이 아이에게 가족을 선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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