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은 용인의 꽁꽁이네 에서 살던 아이 입니다. 윌슨이 카라 사무국으로 오기까지는 엄청난 일이 있었는데요.
어느 사설보호소나 마찬가지로 꽁꽁이네도 좁은 공간에 많은 아이들이 지내야하는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러다보면 순하디 순한 아이들도 스트레스에 무척이나 예민해지게 되어 서열이나 힘이 약한 아이들이 물리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는데
그게 윌슨이 였습니다.




무슨 일때문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발견했을 당시 윌슨은 많은 애들에게 온 몸 여기저기 물려 '구멍'이 뚫여 매우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너무 아프고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지 윌슨은 의식없이 가만히 있었습니다. 혹시 잘못된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발견 후 바로 근처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수술에 들어가야했습니다.
구멍이 뚫린 상태에서 빗물에 쓰러져 있어 감염의 위험이 있지 않을까 하는 수의사선생님의 걱정이 었었지만,
두차례의 수술 후 무사히 ㅠㅠ 윌슨을 만날 수 있어 너무나 다행이었고, 견뎌 내 준 윌슨이가 대견했습니다.

목욕 후의 윌슨은 아주 하얗고 크림베이지?의 따뜻한 색이 돋보인는 털을 가진 이쁜 아이였어요.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