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캔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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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0-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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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64

[ #캔디 이야기 ]

캔디 / 5개월 / 여 / 3.5kg




카라에서 지원하는 사설보호소 중 한 곳인 '원정자님 댁'은 은평 뉴타운 재개발로 생긴 빈집에 70여
마리의 개들이 모여 사는 보호소입니다. 이 모든 개들을 원정자님 한 분이 돌보고 있으며, 미처 중성화가
되지 않은 개들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 계속해서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열악한 보호소였습니다.

그렇지만 재개발 대상 지역인 이곳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며 하나, 둘, 키우던 개들을 버리고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버려진 유기견들과 원정자댁의 암캐들 사이에서 또 다시 새끼들이 태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울타리를 철저하게 쳐놓아도 땅을파고 담을 넘어 드나드는 유기견들을 수십마리를 혼자 감당해야하는
원정자님도 카라도 막을 도리가 없었습니다. 카라와 원정자님이 암캐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불임수술을 시도하였지만,
한 마리 한 마리 포획하여 병원으로 이동을 해 불임 수술을 해 나가는 과정에도 많은 생명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렇게 원정자님 댁은 평균 40~50마리의 새끼들이 상주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입양간 아토와 똑닮은 캔디를 소개합니다.
캔디는 원정자님댁 보호소에서 이전하던 중 구조가 되었습니다.



힘없이 축 쳐져 있던 캔디 몸엔 수백 마리의 벼룩이 기어 다니고 있었고 눈에는
눈곱이 붙어 잘 떠지지 않았습니다. 어디가 아프길래 힘없이 누워만 있을까 바로 병원으로 이동 후
검사를 실시하였는데요, 간 수치가 아주 높게 나왔습니다. 독극물 중독으로 의심이 가는 수치인데
아마도 그곳에 파리와 모기 그리고 벼룩 진드기 때문에 뿌렸던 에프킬라가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은 캔디는 현재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입원장에서 낯선 사람이 들어오면 하염없이 짖으며 사람 손을 잘 안 타 걱정을 하였으나,
입양카페 아름품으로 입소 후 친구들과도 잘 지내며 사람 손도 잘 따르게 되었습니다.

아토와 캔디는 원정자님댁 보호소에서 구조가 되었습니다.
아토는 작년 먼저 입양을 갔고 캔디는 몇 개월 전 태어나게 된 건데요, 아마도 같은 엄마가 출산을 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토 오빠는 현재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아주 잘 지내고 있는데요~
뒤를 이어 캔디도 좋은가정으로 입양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캔디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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