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사장님께서 키우시다가
사무실 임대료를 안 내셔서 쫓겨나다시피 다른 사무실로 이사를 가셨어요.
그러시면서 마루를 놔두고 가셨는데요
그 전에도 마루를 돌보시기는 커녕 방치만 해 두셨어요. 한여름에 뙤얕볕아래에 그냥 두시거나
목줄은 쇠줄인데1m줄 이였고, 응가도 안치우셔서 마루가 움직일수 있는 공간은 없었지요...
사료도 쥐랑 바퀴벌레가 공존하는 사료를 일주일에 한번꼴로 그냥 큰 대야에 퍼다 놓고 가셨으며
물그릇은 아예 있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녀석이 안쓰러워 제가 조금씩 챙겨줬더니 사장님께서
이사가시면서 마루좀 데리고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사료값도 안주시고...
그러기를 지금 1여년 정도가 지난것 같습니다.
연락도 없으시길래 연락했더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시길래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연락이 없으시길래 또 연락 드렸더니 그냥 목줄 풀어놓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만약 이 사장님이 데려간다고 하시더라도 이제는 제가 못 보낼것 같습니다.
데려가시면 어떻게 키우실지 뻔하니깐....)
그리고 저는 현재 마루를 거둘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이렇게 카라에 도움글 올립니다....
정말 오랜 고심끝에 이렇게 진중하게 카라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 현재 마루는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으나 사장님 얘기로는 6~7년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성화도 안되어 있어요...
박미화 2018-06-21 11:41
쇠줄에 묶여 있는 아이 보면 너무 불쌍한데,,,물,밥도 제대로 안주고,,,정말 마루한테 미안하네요.ㅠㅠ 좋은 곳으로 입양가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