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입니다 안타까워 대화 나누고 싶어요

  • 강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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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2-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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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사는 캣맘입니다. 아파트에서 길냥이 사료를 주고 있는데 냥이들이 보통 아파트 지하 공간에서 추위와 더위를 피하며 살고 있더라고요 몇일전 보니 아파트 지하실창문을 전부 못으로 고정을 시켜 고양이들이 못나오게 되었어요 고양이를 싫어하는 관리소장인지..

반대쪽창문을 열수 았는곳은 일부 열었는데열리는 쪽도 못을 칠까 걱정이고..

너무 가슴이 아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지금은 이사를 해서 다른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사료는 계속 주고 있답니다  제가 사료를 줘서 이런 일이 벌어 졌는지 하고 자책도 되고 너무 맘이 아프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유리창문을 다 깨고 싶은 마음 굴뚝같습니다



댓글 2

채지연 2018-12-26 19:03

상황히 급하고 안타까운데요. 강정자님께서도도 만약 중성화도 진행하셨거나 진행하실 계획이 있다면 그런 내용들도 어필하시고.....지금은 혼자보다는 그 아파트에 사는 주민분들과 같이 모여서 선물이라도 준비하신후 (그래야 대화가 좀 이루어질수 있을듯) 관리소에 방문하시어 고양이가 아파트의 일부 남아도는 일부공간에 살수 있도록, 또는 불가능할 경우 생명에 지장이 있으니 조속히 모두 내보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내보내는 과정.. 그리고 날짜가 지난만큼 혹시라도 시체수습등 주도적으로 할수 있는것들을 제시하시면서 어떤도움을 주실수 있는지 요청하시고 (먼저 구체적으로 1,2,3안 등.... 관리소에서 나올 대답에 대한 대안을 철저히 미리 짜서 준비하신후 방문하시여)등등.. 구체적으로 하실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먼저 제시하여 조속히 문제를 풀어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채지연 2018-12-26 19:01

주변 사람들(특히, 관리소장님, 경비아저씨)과 사전에 좋은관계를 형성하는게(컵라면이나 믹스커피 등선물 그리고 항상 인사)길고양이들을 맘편히 돌보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일회용용기나 종이컵등에 사료나 음식물을 담아서 놓아주시는 분들은 너무 많은데요... 그단계를 뛰어 넘어서... 빈일회용그릇, 남긴 음식물, 빈 캔,음식쓰레기등이 주변에 뒹굴지 않도록 솔선수범하여 치워주시는게 고양이들을 위해서 가장 좋을것 같습니다. 눈에 잘 안띄면서 계속 사용가능한 갈색옹기나 나무그릇등 으로 대치해주고요... 저희동네에도 전에는 치우는 사람 보다 계속 주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주변이 지져분해지고 그럴수록 더 고양이들이 더 위험해질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싫어하는 사람들이 해코지하지 않을까 관리소에서 싫어하지 않을까 노심초사였는데 저희 동네는 장기간에 걸처... 몇몇 주변분들과 합심하여 무조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일회용 그릇이나 쓰레기가 보이는 즉시 없애버리고 사료는 옹기에 옮겨줍니다. 지정된 장소(급식소)에 항상 옹기 그릇을 두어 사람들도 그곳에 사료만 주도록 유도하여서 5년이상 지속되던 문제가 1년만에 아주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경비아저씨와 관리소장님께도 직접 찾아가서 길고양이들을 오랫동안 돌봐왔고(모두 중성화된 아이들이며 짧게는 1년 ~10년째 이지역을 지키며 울지도 번식도 하지 않으며 다른지역고양이들 유입을 막는다),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청소하고 노력하겠다... 등등 약속 ...을 하면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