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파트(철거/재건축 지역) 길냥이 구조 활동은 현재진행중입니다.

  • 정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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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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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44

안녕하세요.

저는 카라 8년 후원회원입니다. ^^(네, 자랑입니다 ^^ 그런데, 큰 금액은 아니고 아주아주 소액으로 후원을 하고 있어요. 10년인 줄 알았는데 8년이네요 ㅎㅎ ㅠ)

지금은 어쩌다보니ㅠ

남양주시 평내동 진주아파트 길냥이들을 돕고자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재건축을 위한 철거가 진행중입니다.




2018-12-31이 철거를 위한 출입구 폐쇄(관계자외 출입금지) 예정일, 

2019-01-15이 철거용 중장비가 들어오기로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철거 작업자들이 유리창을 깨고, 가림막을 치고 있는 중이고, 공사지역 전체를 두르는 철거용 가림벽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임박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아파트 근처에 사는데,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철거예정일 일주일 전쯤(크리스마스 즈음)에 이 일을 알게 되었어요.

카라를 포함한 동물보호단체 몇 군데에 전화를 해 봤지만, 너무 늦어서 도와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ㅠㅠ

(진주 아파트 캣맘 중 한 분이 꾸준이 인터넷에 도움 요청 글은 쓰셨는데, 동물보호단체에는 도움 요청을 아예 안했더군요....)

그래서 그냥 저랑 진주아파트 캣맘 두 분, 남양주시 옆 동네인 별내 캣맘 모임 분들(남양주 별내 캣맘 밴드)과 일을 시작했어요.


 2018년12월31일이 출입구 폐쇄 예정일(관계자외 출입금지)이었기 때문에 마음이 급했습니다.

이 때 쯤 급하게 카라에 전화해서 뭐부터 해야하는지 문의했는데, 다행히 전화 연결이 되어서,

가림막/가림벽에 고양이 출구가 될 틈이나 구멍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12월27-28일에는 철거사무소를 찾아가서 요청을 드렸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어요.

12월29일 카라에서 급히 포획틀을 대여했습니다. 토요일이었고, 종무식 후 모든 활동가들이 휴가였는데, 담당자 분 출근하게 됐어요 ㅠ

(이 때에도 제가 직접 못 가서 유선 상으로 이것저것 질문을 드렸는데, 잘 대답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12월30일 1차 포획을 했어요. 16마리.

(남양주 별내 캣맘 밴드 리더 분이 그 동안 쭉 길냥이 TNR 등 활동을 해오신 경험으로 생각보다 많이 포획했어요..)




이 중 4마리(나비, 건복, 오디, 포비; 사진에도 순서대로)는 구내염이나 복막염 의심 상태로,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고 12마리는 건강한 냥이로 분류되었습니다.


12/31 부터는 치료가 필요한 냥이들을 그 동안 남양주 별내 캣맘 밴드의 길냥이 구조/치료 활동을 지원해주시던 별내 스타동물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했어요.

부분/전 발치, 중성화수술, 스케일링, 구내염 약 타오기 등등인데, 아주아주 적은 비용으로 진행해주셨어요.

(모금을 할 수 있다면 치료비를 제대로 드리고 싶어요... ㅠㅠ)


1월3일 건강냥이들 방사

방사지에 10마리는 방사하고(올라프, 지젤, 금귤이, 예슬이, 호빵이, 연두, 나또, 후크, 도도, 대장이:10마리)

'슈렉'이는 캣맘 중 한 분께 입양을 갔네요.

(이 때 탈출해서 임보처에 있던 사라(1마리)는 포획틀에 다시 들어가는 것을 기다렸다가, 다음 날(1/4) 방사 했어요.)


 1월4일 2차 구조(포획) : 3마리 은비, 까비, 기해







기해

기해는 스타동물병원에 의뢰해서 중성화 수술(1/15) 후 회복중입니다.
회복 이후 적절한 때에 방사 예정입니다.


1월7일 3차 구조(포획) : 1마리
고무(아기냥) 

아가냥이예요. 그런데 곰팡이 피부병(링웜)이라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상태네요..
곰팡이 피부병은 공기중으로도 옮고, 사람, 개, 고양이 모두 옮을 수 있다고 해요.
지금은 별내맘 언니가 임보처에서 매일매일 곰팡이 연고를 발라주고 있어요.

현재 갇혀있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하지만 ㅠ
방사할 경우 피부병을 퍼뜨릴 것이고, 
연고를 발라주지 않을 경우 완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할 수가 없네요ㅠㅠ

이제 임보처에서 계속 돌볼 수도 없는데....

예쁜 고무, 세심하게 돌봐주실 천사님이 안 계실까요 ㅠㅠ
(장갑2겹 끼고 하면 된다네요^^; 
저희집은 스테로이드 먹느라 면역력 바닥인 강아지가 있고, 
다른 봉사자 분들도 모두모두 개나 고양이를 키웁니다 ㅠㅠ)

 까비 입양과... 파양
까비예요.. 어린 아가냥이고 좋은 분께 멀리멀리(수원) 입양 갔는데..
하루인가 이틀만에 파양되어 다시 데리고 왔어요..
밤에 너무 신나게 놀았던가봐요.. ㅠㅠ

그 후에는 곰팡이 피부병이 올라왔어요.(그 전에는 잠복기)
까비도 임시보호와 입양이 시급하지만, 맡아주실 분이 있을까요..ㅜㅜ


여전히 남아 있는 냥이들

2018-12-31이 철거를 위한 출입구 폐쇄(관계자외 출입금지) 예정일, 

2019-01-15이 철거용 중장비가 들어오기로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철거 작업자들이 유리창을 깨고, 가림막을 치고 있는 중이고, 공사지역 전체를 두르는 철거용 가림벽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는 한 아직 중장비를 이용한 철거는 시작되지 않았어요. 

(이제 임박했다고 합니다.)


아직도 남아 있는 냥이들이 있는데, 바깥으로 바깥으로 유도 중이예요. 
여전히 안쪽에 밥을 주고 가는 사람이 있어서 열심히 치웠고, 진주아파트 철거지역 바깥에 밥을 주고 있어요.
바깥에 주는 밥이 엄청난 속도로 없어진다는 것으로 봐서, 많이 빠져 나온 것 같아요...

그래도 가림막과 가림벽에 고양이들이 탈출할만한 틈(구멍)을 저희가 요청한대로 만들어줬는지도 감시해야겠지요.

철거 시, 엄청난 소음과 진동이 있으면 대부분의 냥이들이 건물 안에 있다가도 바깥으로 나온다고 합니다만, 안으로 숨는 개체가 있을까봐.. 걱정이네요..
(정확히는 어떻게 될지를 아무도 모른답니다...) 




현재, 고무와 까비, 건복이의 임보처를 급히 구하고 있어요.

현재 임보처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이 일주일 남은 상태거든요..

그리고 치료비 모금은 예민하고 부담스러워서 하지 않을 작정이었지만, 10만원 단위가 아니라 100만원 단위로 넘어가니...ㅠ

조금씩이라도 모금을 해주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ㅠㅠ

(문제가 된다면, 모금 관련 내용은 삭제하겠습니다.)


연락주실 번호 010947761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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