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개최된 1:1 결연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지금도 함께 산책했던 아이들, 운동장에서 뛰어 다니며 맛있게 간식을 먹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모임 내내 우리의 주변을 맴돌던 터줏대감 개냥이 녀석도 생각이 나구요^^

중간에 비가 오는 바람에 더 많은 아이들을 산책시킬 수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는 너무 편하게 가서 아이들과 즐겁게 웃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지만, 오랜 시간 바쁜 일정을 쪼개어 준비해주신

카라 활동가님들과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해주신 행강집 분들의 노고에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열악한 동물권, 동물복지 수준에서 그래도 카라나 행강집이 있어서 감사하단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오늘 생명이네 아이들 구조 후기를 다시 읽어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받는 연약한 생명들을 위해서 고된 하루 하루 이지만 힘내주시길 바라고, 저 또한 제가 있는 자리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고 좀 더 관심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