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 대해서 카라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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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6-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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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0

안녕하세요 범순이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매일 퇴근길에 만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저께보니 새끼도 4마리가 있더라구요 (어미고양이는 만난지 한달정도 되었는데 새끼 고양이는 그저께 처음 봤습니다)

그동안 저두 매일 퇴근길에 캔을 사서 줬었구 주민 분들께서도 음식을 챙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어미와 새끼고양이들은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퇴근길에 고양이가 있던 자리에 119구조대원이 와 있고 어떤 여자는 상자를 갖고 있더라구요

어미고양이도 근처에서 쳐다보고 있구..

무슨 일인지 그 자리에 계시던분께 여쭤봤더니 그 여자가 어미고양이 보는 앞에 새끼 2마리를 구조대원을 통해서 포획했다는 겁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건 그 고양이들이 특별히 위험에 처한 상황도 아닌데 구조대원들이 와서 그 애기들을 잡아줬다는것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계속 지켜만 보았고 같이 계시던 커플분께서 고양이 키울꺼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키울꺼라며 이제 가족이라 하더군요

그때까지도 어쩜 잘 키워줄 사람일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여자는 새끼2마리를 상자에 담아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 아주머니가 오셔서 하신 말씀에 저는 너무 걱정이 됩니다..

아주머니가 새끼포획을 말리니 그럼 당신이 키울꺼냐며 반말을 하고.. 또 본인이 유기견을 많이 키웠다고 해서 아주머니가 그럼 지금도 같이 지내냐고 물으니 지금은 아파서 다 죽었다고 하더랍니다

이말을 들으니.. 그 자리에서 새끼들을 뺏어올껄.. 지켜주지 못한 제 자신한테 너무 화가나더라구요..

물론 ,, 어쩌면 좋은 사람일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 너무 걱정입니다...

구조대에 그 여자가 신고를 했으니 연락처는 남았겠지만 개인정보라고 해서 알려주지도 않을꺼 같구...

바로 옆에 동물병원이 있는데 동물병원도 들리지 않고 그냥 사라져 버린 그여자...

어미는 새끼를 잃고 잘 먹던 캔도 안 먹고 울면서 돌아다닙니다..

보통에 경우.. 만약에 저라면..정말 키울생각이거나 구조를 해주고 싶었다면.. 어미와 새끼4마리 모두 포획했을텐데... 새끼 4마리중 새끼두마리만 포획하구 미련도 없이 떠나버린 여자입니다..

그 새끼고양이들이 혹여나 학대 받진 않을지.. 무슨일이 생기진 않을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이런경우 제가 할수있는게 뭐가 있는지.. 어떡해야 하는건지... 아무것도 몰라서요..

지금 이상황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고 뭘 할 수 있을지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댓글 1

양찬모 2016-06-11 21:12

글이 삭제가 안되네요..ㅠ 오늘 다시 고양이 캔 주러 가보니 애기고양이 다시 데려다 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