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강아지 사살 사건 인천공항 운항안전팀의 문자 답변

  • 신해정
  • |
  • 2016-12-29 14:45
  • |
  • 869


인천국제공항공사
[Web발신]
고객님, 안녕하세요? 인천국제공항공사 운항안전팀입니다.


 뉴스를 접하시고 큰 충격을 받으셨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이에 대하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되어 알고 계시겠지만 그 당시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항공사측의 애완견 운송케이지 상태 확인 미흡, 운송케이지를 운반하던 조업사측의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 건입니다.


 우리 공사에서는 금번 탈출한 애완견을 생포하기 위한 마취총 사용은 현행 법규상   현실적으로 불가하여, 장비를 동원하여 관계요원들이 생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애완견이 인접 활주로 방향으로 도주함에 따라 항공기 운항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예상되어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라는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공사는 항공사 및 조업사측에 운송케이지 외관 및 잠금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요청하였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운송케이지 운반시 
 안전장치를 강구토록 요구하였습니다.
 향후 우리 공사는 승객의 안전 뿐만 아니라 동물의 생명 보호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건으로 고객님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댓글 2

다람이가게 2017-10-03 02:31

국회의원에게 애기하여 그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마취총으로 쏠 수 있게 법개정이 필요하겠네요


신해정 2016-12-29 14:47

결국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사살하겠다는 방침 그대로 입니다. 마취총이 법적으로 왜 안되는지 무슨 법규인지도 따져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