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의 입양을 축하해 주세요!
우도는 지난해 연천 허가 번식장에서 모견 비비안과 동배인 리산이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허가 번식장’이라는 곳의 모습은 불법 번식장과 다를 것 없이 너무나도 처참했습니다.
악취가 진동하고 각종 오물로 뒤범벅이 된 뜬장 한 구석
너무나도 비위생적인 환경에 태어난지 몇 주 안 되어 보이는 우도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가 늦어졌더라면 우도는 경매에 붙여져 펫샵으로 팔려가고,
사회화가 가장 중요한 시기에 어미와 떨어져 펫샵 작은 유리장 안에서 판매상품으로 진열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펫샵에서 팔리지 않으면 다시 번식장으로 돌아가는 그런 삶을 살았겠지요.
구조 후에도 겁이 많아 사람을 피하던 우도는 임시보호처에서 지내며 조금씩 함께 하는 법을 배워갔고,
그리고 드디어 우도를 평생가족으로 맞아 함께 해 주실 입양자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도의 건강검진 결과와 접종관련 안내를 드리고 입양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귀여운 우도는 집안 탐색을 끝내고, 밥도 먹고, 맛있는 간식도 하나 먹고, 패드에 볼일도 보고
순식간에 새집 적응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