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죽이겠다고 칼로 위협합니다.

  • 오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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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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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7

어제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길냥이가족 포획관련 글 올린사람입니다.

오늘새벽에도 잠 한 숨못자고.. 길냥이가 다급하게 냐옹거리는 소리에 창문을 열어 포획장소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어미고양이가 포획망에 갇혀 울고있었습니다.


새벽 5시 30분.


너무 무섭고 분노하여 옷을입고 그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새벽 6시.


그 고양이 포획하는 집 바로 앞집에 강아지가 심하게 짖어대 주인남자가 창문에 나왔습니다. 강아지에게 씨끄럽다고 소리를 지르고 다시들어가려하여 다급하게


"고양이가 저기 갇혀있는데 지금 포획하시는거에요??" 라고 정중히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남자분이 씨끄럽다고 가라고, 상관말라고 하여 풀어주지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인상을쓰며 신고할테면 하라고 말하고 옷을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니가 지금 나를 가르치냐? 짜증나게하지말고 가라고~~"


계속 반말을하시며 위협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두고가면 그 고양인 분명 죽을꺼같아 풀어달라고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풀어주면 가겠다고 하니 짜증을내면서 포획망을 가지러갔습니다. 화단을 지나 포획망 위치로 가던 중. 창틀에 놓여있던 칼을 갑자기.들고서는 저에게 다가오며 "죽고싶냐. 죽고싶냐고. 나 지금 굉장히 열받는데 죽을래?" ....


정말 무서웠지만.. 제발 고양이를 풀어달라고 제발풀어달라고... 빌며 부탁하였습니다...


포획망을 들고 대문밖으로 나와 고양이를 던지듯풀어주긴 하였는데....


지금 집에들어와 분노하고 무서운마음을 가라 앉히고.. 다시 글을 올립니다. 도저히 어땋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럴 수록 고양이들이 더 위험해지는 것 같아 정말 답답합니다.


어디에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가장 무서웠던건. 나를 정말 죽일까? 가 아니라


112에 신고했는데 동물학대가 아니라고 출동하지 않으면어쩌지?? 였습니다.......  정말 어떻게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댓글 2

오달희 2018-07-25 12:53

제가 걱정되는 건, 그 앞집남자는 그냥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다 잡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인거 같은데,, 혹시 보이지 않는 곳에 포획망을 설치하여 구조도 할 수 없게,, 그렇게 죽임을 당할까봐가 가장 걱정입니다. 오늘 너무 성급하게 제가 나선건 아닌지,,, 왠지 보이지 않는 집 안쪽에 포획망을 설치할 꺼 같은데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포획하고 죽인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라고 생각해야하는 건지,, 답답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도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라 2018-07-25 11:28

안녕하세요 오달희 회원님. 다급한 상황에서도 길고양이 먼저 생각하시다니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앞집 남자분의 길고양이 무단 포획은 동물보호법 8조(동물학대 등의 금지) 3항 "해당 동물을 포획하여 판매하거나 죽이는 행위,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포획하는 행위"에 해당하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보여집니다. 혹 포획하기 위해 망을 설치한 사진이나 고양이가 갇혀있는 사진 등이 있는지요? 만약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우선 증거 확보를 위한 사진 촬영 먼저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찰이 있을 경우 회원님이 직접 나서는 것은 굉장히 위험해 보입니다. 포획된 고양이를 풀어주어야하는 일이 다시 발생한다면 경찰서에 연락하시어 앞집 남자의 포획 행위가 엄연히 동물보호법에 저촉되는 행위, 동물학대 행위이며 개인적으로 대처했을 때 칼을 들고 위협했던 상황이 있었음을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가능한 자주 길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레몬, 식초)를 그 집 근처에 뿌려주세요. 주기적으로 같은 시간대에 밥을 주시다 보면 아이들이 어느 정도 회원님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 때는 밥 자리를 그 집과 먼 곳으로 조금씩 이동해주세요. 길 위에도 사랑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