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의 생명을 앗아가는 충격적인 유박비료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 이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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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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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9

 이상의 무고한 희생이 없길 바라며 이글을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상남도 김해에 사는 삽살견 3마리 견주인 이슬아입니다.

 

저는 6년전 전라도 순천에 위치한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삽살개 3마리를 입양하였습니다.

아이들 이름은 해리(수컷), 달이(암컷), 별이(암컷)입니다.



 

 

  해리는 2년여전 심장병 말기로 1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만저의 간절한 바람으로 1 6개월이라는 시간을  살다가 6개월전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해리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달이와 별이를 더없이 소중하게 생각하며 정원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저와 저의 식구들은 동네에서도 유별나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저희 삽살개들을 애지중지 키웠습니다.  

삼년  엄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  웃을일이 없던 저희 식구들에게 우리 삽살이들은 더없이 행복을 주는 존재들이었습니다. 40kg가까이 나가는 대형 견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춥거나 더울 때면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고,  간식과 사료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며  건강검진은 소홀히 할지언정아이들의 건강검진은 소홀히 한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지난 3  16 토요일 저녁먹성 좋고  아프지도 않는 별이가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보통 대형견은 소형견과 다르게 구토를  하지 않고 가벼운 질병은 알아채지 못한 정로도 겉으로 표현이 없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별이가 수차례 구토를 하기에 당일 오전에 먹인 수제 오리 목뼈 간식이 탈이  줄만 알고 소화제를 먹였습니다달이도 목뼈간식을 함께 먹은 상태였지만 달이는 자신의  안에 틀어박혀만 있고 구토를 하지 않아 좀더 지켜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정을 넘기며 달이도 구토를 시작하였습니다별이와는 달리 토사물은 없이 멀건 타액만 나왔습니다그때 까지만 해도한두  정도만 구토를  상태였기 때문에 간식으로 인한 것이라면 아침이 되면  나아질까 싶어 아이들을 현관에 두고 지켜보았습니다아침이 되니 별이와 달이가 물설사를 시작했고달이가 목이 말랐는지 물을 한참 마셨는데이후 바로 심하게 구토를하기 시작했습니다물을 먹는 족족 구토를 하는 것을 보니 보통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어 일요일이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응급진료를 부탁한 동물병원으로 바로 내원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바로 혈액검사를 했고 혈액검사상 수치들은 심한 탈수와 이상 간수치 췌장수치를 나타냈고임상증상을 토대로 급성췌장염+출혈성 대장염으로 판단하여 피하수액,항생제,진통제,지사제를 처치 받았습니다그러나 이후에도 달이의 심한 물설사는멈추지 않았습니다수의사선생님은 당장의 상황으로 봤을  별이보단 달이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하였습니다그러나 대증치료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탈수와 전해질수치를 교정하며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아이들은 수액 처치로 조금 평안해졌는지 아니면 전날 한숨도 자지 못해 지쳤는지바닥에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러던 새벽누워있는 달이의 항문으로 혈변이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대형견들은 본능적으로 실외 배변만을 하기 때문에달이가 누운 채로 혈변을 보는 것은 6년을 키워온 보호자의 눈으로는 믿을  없는 충격이었고 덜컥 겁이 났습니다그러나 출혈성 대장염은 대증치료의 경우 80% 완치율을 보이는 질병이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앓고 나면 회복될 거라 생각했습니다혹시 힘들어서 쉬는데 변을 치우기 위해 자리를 옮겨주거나 깨우면 오히려 아이에게 부담이 될까 누운 그대로  쉬라고 두고주변만 조심조심 치우고 저도 달이를 바라보며 잠시 쉬었습니다이틀동안 잠을 못잔 상황이었기에 설핏 잠이 들었습니다이후 두어시간도  지나지 않아깊은 새벽이 지나 동이 터올 때쯤 슬그머니 달이를 보았습니다아까 누워서 쉬던  모습 그대로  쉬고있기에 안심하며  자세히 보기위해 조용히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달이는  짧은 시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너갔더군요잠들었던 모습 그대로 딱딱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온몸이 감전된 듯 벌벌떠려 아무것도 할수도 만질수도 없었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지만정신을 차려야 했습니다저희 아이들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대형견들의 생명은 그리 약하지 않습니다정원에서 뛰놀며 하수구 물도 마시고 죽은 쥐도 가지고 놀고 먼지 구덩이 속에서도 뒹굴고산책 나가서 진드기를 잔뜩 달고 와도 배탈이 나거나 크게 아픈  한번 없는 아이들이었습니다그런 아이들이 겨우 손가락만  목뼈 간식으로 이렇게 쉽게 생명이 사그라들리 없다고 생각했습니다죽은 달이 옆에서 아직은 가만가만 자고 있는 별이라도 당장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토요일날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평소에도 싸구려 간식은 입에 대지 않고 조금이라도 맛없는  먹지 않는 아이들이기에 제가  밥과 간식 외에는 먹은 것이 없었을 거라 여겨 혹시 마당청소를 하며 아이들 물에 농약이라도 들어간 것이 아닌지마당에 뿌린 모든 약에 대해 아빠께 여쭤봤지만 애들걱정에 마당에 그런 약은 절대 치지 않으신다며 친환경/유기농 비료만 뿌렸다고 하셨습니다들으면서도설령 우리 아이들에게그런 비료를 간식과 섞어준다 해도 절대 먹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원인을 알아야 별이를 살릴  있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비료를 찾아 검색을 했습니다.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습니다인터넷에는 유박비료를 조심해야하다는 글들이 있었습니다 사료와 비슷하게 생기고 냄새 또한 강아지들이 매우 좋아하는 냄새가 난다고심지어 독성은 청산가리의 6000천배에 해당하며 수시간내 폐사율이 80% 달한다고쓰여 있었습니다해독제,치료법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아이들이 보이는 모든 증상이  상황의 원인을말하고 있었습니다저희집에서 사용한 유박비료 또한 사료와 매우 유사하게 생겨고소한 냄새가 풍기고 있었습니다보면서도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우리 아이들은 줘도  먹을거라고 생각하며 연상했던 그런 분뇨와도 같은 냄새도 형태도 아니고 그저 사료로 착각할 만한 모양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