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글뺑글 도는 티컵요키 뺑글이

  •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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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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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51
몇백만원을 들여도 고칠수없는 티컵으로 태어나야해서 뇌에이상이생겨 버려진 요키이야기 아시나요??
 
 
 
 
 
 
 
오늘은 그녀석 이야기좀 더해보려해요
 
정들까봐 이름도 안붙여줬는데 .....
 
요녀석 벌써 우리집이 자기네집이네요...
 
첨엔 짖는걸 못하나?했던 녀석이...문소리만 들어도 앙앙앙 큰소리가 들려도 앙앙앙
 
샤샤언니네집 냥이들하고 인사시켜주려고했더니 크르르 ㅡㅡㅋ 너 성격있는 뇨자구나??
 
식탐도 어쩌나많은지(알고보니 약먹으면 그런다고...지금 스테로이제로 뇌압력을 조절중입니다^^;;)
 
먹을땐 아주 목에 힘이 잔뜩들어가서 꺽여부러질까 걱정입니다...ㅠ
 
앞으로 가서 먹는다고 뇌에 명령을 내리면 몸이 오른쪽으로 꺾이게되나봐요 먹을때 앞으로 가려할때  꺽이는정도가 심해져요
 
쉬야나 응아를 할때면 계속 돌아야하니 어쩔수없이 쉬아나 응아를 밟습니당....
 
패드에서는 그나마 금방 흡수되니 다행인데
 
어젠 산책하면서 길에서 싸더니
 
아니 갑자기 토끼마냥 폴짝옆으로 돌면서 뛰더군요..(이 깔끔쟁이...지 쉬야 자기도 밟기 싫었던거야..ㅡㅡ)
 
강아지 키우는걸 그렇게 반대하던 신랑도 걍 키우잡니다...안겨있고 누워있고 자고있을땐 안아파보이니까요
 
저도 그러고싶고 그럴려고했습니다..그까짓것 시간맞춰물먹이고 밥먹이고 머 씻기면 돼니까
 
근데 문제는요
 
한쪽으로 만 몸이 계속 말려있으니 벌써 뼈에도 변형이온듯싶네요
 
그래서 안을때 일부러 몸말려있는 방향을 제 가슴쪽으로해서 몸을 펴줘요 머리가 더 구부려지지않네 제몸으로 받쳐주는거죠
 
그러니까 그쪽몸이 너무뜨거워져요 이래서 살이 무르고 욕창이 생긴다하나봐요
 
아가도 몸을 안구부리고싶은데 어쩔수 없고 그래서 제가  안고있으면 힘들어서 쌕쌕댑니다...
 
눈한쪽은 벌써 흰자가 보일정도로 돌아갔구요..
 
다른쪽으로 몸을 펴주려고 맛사지를 해주고있는데 말리는쪽 반대로 몸을 구부리려고하면 목이 더꺽이면서 아가가 힘들어해요...
 
사실 약은 계속 먹이고있는데 상태가 호전되는 기세는 보이지않아요..
 
사실은...........오늘은 전날보다 뺑뺑이 현상이 심해졌어요...ㅠㅠㅠ 스스로 못앉아있고 계속 서서 돌고있어요.............
 
100프로는 아니지만 살릴 수 있다는데 머라도 해보고싶은 심정인데
 
문제는 돈이네요..
 
인터넷에 뺑글이 이야기를 올리면 후원금을 몇백만원은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거야원..인터넷이란걸 처음해봐서..
 
하긴 생각해보면 저도 남이야기엔 관심없던 사람이였으니까...
 
사람들이 고생시키지말고 안락사하라는데 보호소 아이라서 법적으로열흘은 기다려야하고
 
세상엔 불구여도 식물인간이여도 다 살고싶어하지 죽고싶어하는 생명이 어딨겠습니까
 
치료가 힘들테니 고통주지말라는데 저도 그러고싶은데 저 작은것이 살려고 바둥거리는거보면 머라도해주고싶어요 그런데 법때문에 안락사도 못한데요..
 
다른것보단 벌써 제 목소리에 반응하고 오고싶어서 돌고도는 애기모습때문에 억장이무너집니다
 
안방에 앉아서 글쓰는데 응접실에 따각따각 뺑글이 도는소리때문에 한줄쓰고가서 보고오고 한줄쓰고가서 보고오고
 
 
 
뺑글이를 않고 글을쓰지못해요..ㅠㅠ 다른 강쥐처럼 무릎에 앉아있지를 못하니까
 
뺑글이는 그래요 가망이없는거알아요
 
열흘후 안락사 될때까지 제가 사랑 많이 줄겁니다
 
열흘후 제가슴은 무너지겠죠
 
그치만 문제는 이런 아이들이 보호소에 또다시 들어올거란거에요
 
지금 저희 보호소에 비글하고 코카도 겨우겨우 입양을 보냈는데 알고보니 심장사상충 2기 3기래요
 
치료비만 백만원이든답니다...
 
근데 저흰 이아이들을 고칠 돈이 없어요..
 
위선떤다할거에요 동물사랑하는데 자기돈 다털어서라도 고치면되지않냐고..
 
돈없으면 대출이라도해서 갚으면 되는데 저........  못해요 저도 사랑은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람과 반려견이니까요
 
저도 강아지네 냐옹이네 미쳐서 모든걸 다 바치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돈이없으니까 가서 청소라도하고 산책이라도 시키는 거에요
 
꼭 뺑글이를 후원해주지않아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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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도 전화해봤어요 안된다더군요..길거리에 버려진 애들이 더불쌍하다고..
 
알아요 뺑글이는 지금 저희집에있어요 근데 마음대로 아무것도 못하고돌기만하는 이아이 어쩌면좋냐구요
 
먹을거 먹일때마다 제가 미쳐버릴거같아요......ㅠㅠ
 
 
 
 
 
동영상을 이곳에서 올리는 법을 몰라 못올렸네요...네이버나 다음 뺑글이 검색하시면 나와요

 
저키가 앞에있어도 먹지못하고 계속 도는 뺑글이
 
 
뺑글이와의 첫만남이야기
 
 
 
6월 24일 일기
 
 
 
차도가 있어요 오늘 혼자서 물마시구 강아지 가지고 놀았어요
 
그리고 흥분한 상태가 아닌경우에는 제자리에서만 도는게아니구 앞으로 조금씩 전진가능합니다
 
스테로이제 약을 5일간 먹였는데 상태가 좋아졌어요 오늘 혼자서 베란다구경도하고 자리로 돌아왔어요
 
가망있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동영상올리는방법을 몰라서...뺑글이 검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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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KARA 2012-06-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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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글이 때문에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ㅠㅠ 그래도 이렇게 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힘내시구요, 그런데 지선님~ 개인적인 계좌번호나 타 단체의 후원모금계좌는 저희 카라 홈페이지에 올릴 수 없음에 그 부분만 삭제수정했으니 이해부탁드리길 바랍니다!! 부디 이 사랑스럽고 예쁜아이가 건강해지길 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