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쇼의 불편한 진실 '이번 여름엔 나를 찾지 마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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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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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09


 

아기 코끼리가 귀엽다고 돈을 쥐어주신 적 있으세요?
코끼리가 코로 그린 그림이 신기하여 사고 싶으셨나요?
원숭이가 똑똑하게 사람말을 알아듣는다고 큰 박수를 쳐준 적 있으신가요?
아기 호랑이가 귀여워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 적 있으세요?
아쿠아리움에서 멋진 쇼를 보이는 돌고래를 보고 다음에 또 봐야겠다 다짐하신 적은요?


 
좁은 우리에 갇혀 끊임없이 못으로 찔리고 나무로 맞으며 마침내 정신을 잃게 되면사람이 하는 말은 무조건 듣도록 훈련이 됩니다. 코끼리 전문가들은 쇼에 이용되는 코끼리들의 눈을 보면 영혼이 없이 눈동자가 텅 빈채로 움직이는 거대한 물체로밖에 안보여 좀비 같다는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야생에서 코끼리는 코로 그림을 그리지 않습니다. 작은 붓을 쥐고 세밀한 그림을 그리는 것은 수개월간 반복된 훈련의 결과일뿐입니다.




영리한 원숭이를 길들이기 위해서는 더 강하고 엄한 훈련으로 복종을 가르쳐야 하는데요. 쇼를 하다 지쳐 무대에서 실수를 하거나 말을 안 들으면 무대 뒤에서는 더 혹독한 체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있을 때만 케이지를 나올 수 있는 아기 호랑이는 우유를 놓칠세라 힘껏 우유병을 빨고 있고, 그 동안 사람들은 주위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촬영이 끝나면 아기 호랑이는 다시 철장에서 쉴새없이 같은 공간을 반복하며 걷는 정형행동을 보이며 다음 관광객이 올 때까지 갇혀 있어야 합니다. (정형행동이란 동물이 아무 목적없이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을 말하며 좁은 공간에 갇힌 동물이 연속적으로 머리를 좌우로 흔들거나 한 자리만 반복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한 국제과학자들의 모임에서 철학자, 심리학자들은 고래와 돌고래는 단지 똑똑한 동물을 뛰어넘어, 그들의 권리가 존중이 되어 고래잡이와 그들을 이용한 쇼가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야생에서는 죽은 물고기를 먹지 않는 돌고래들. 하지만 그물에 잡혀온 이후부터 쇼에 이용되는 호루라기 소리에 익숙해지고 죽은 물고기를 억지로 먹도록 훈련이 됩니다.

 
 
 
 

여기 관광산업에 이용되는 코끼리를 보호하는 태국 단체인 ‘Save Elephant Foundation’에 의해 제작된 ‘코끼리에 관한 불편한 진실’ 영상을 소개합니다. 설립자이신 렉씨가 지난 11월 한국에 방문하여 코끼리에 대한 강의도 해주셨어요.
영상 주변에도 많이 알려주시고, 쇼관광에 이용되는 동물들의 고통에도 귀를 기울여주세요.
 
 

 (소리를 켜고 재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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